You are viewing a single comment's thread from:
RE: [불이의 영어 이야기] #03. 문법, 나만 어려운 거니?
역시 매일의 힘밖에는 없네요. 그런데 하루에 20개를 외우는 것도 대단한데.. 그러면 그당시에 복습은 어떻게 하셨나요? 일주일이면 140개 문장인데 매일 쌓이는 복습량이 만만치 않았을것 같아서요.
역시 매일의 힘밖에는 없네요. 그런데 하루에 20개를 외우는 것도 대단한데.. 그러면 그당시에 복습은 어떻게 하셨나요? 일주일이면 140개 문장인데 매일 쌓이는 복습량이 만만치 않았을것 같아서요.
문법책을 보면 (사실 다른 영어 교재도 마찬가지지만) 하나의 문법에 대한 예문은 아주 비슷해요. 하나의 문장 형태에 단어만 바꾼 정도죠. 그런 예문이 서너개 정도 나와요. 그리고 뒤에 가면 그 챕터를 정리하면서 또 그런 형태의 예문이 나오고요. 즉, 하루에 20개 문장을 외운다고 해도 완전히 다른 문장을 외우는 게 아니라 비슷한 형태의 문장을 서너개씩 묶어서 외우는 셈이라 크게 어렵지 않았어요.
복습을 할 때는 무조건 외우려고 애쓰는 게 아니라 "아, 이 우리말은 영어로 이거였지." 정도로 다시 상기하는 작업을 했어요. 처음 외울 때 완벽하게 외웠기 때문에 이 정도로만 해도 충분하게 느껴졌거든요.
이렇게 하다 보면 나중에는 개별적인 문장을 다 기억하진 못하더라도 문장이 어떤 게 더 자연스러운지 알게 되더라고요. (문장을 기억하지 못하더라도 내가 만든 영어 문장이 정답이 되는 경험이랄까요.) 글에도 썼지만, 문법책을 두 권째 하다보니 비슷하게 겹치는 예문도 많았고, 그래서 더 쉬웠어요. ^^
이게 학습량이 쌓일 수록 더 무서운 실력으로 나아가는 것이군요.. 역시 지름길은 없다는 진리를 다시한번 느끼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