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사
인간이란게 참으로 간사하다.
자기 몸이 좀 안 좋으면 다른 사람한테 피해가지 않게 헬스장이나 찜질방 같은 곳에 좀 가지 말지, 입구 부터 기침 콜록 하면서 들어오면 안에 있는 사람들한테 엄청 신경 쓰게 만드네 ㅋㅋㅋㅋ
자기는 그냥 기침만 한다고 운동하면 괜찮아 질거라고 헬스장 오는 거라고 생각은 하겠는데... 민감한 시기에 좀.... 한 사람이 기침하니까 이곳 저곳에서 기침 소리가 들려오고, 짜증나서 그냥 헬스장에서 나와버렸다.
그냥 나도 아프면 헬스장 사람 많을 때 나와서 기침 콜록 콜록 하면서 꾸역꾸역 런닝머신 운동기구 돌아야 하나란 간사한 생각까지 하면서도, 그래도 내가 당했다고 똑같이 안 좋은짓을 하면 되겠나 싶은 생각이 들며 집 밖 한바퀴를 돌고 돌아 방으로 왔다.
쩝
사람들 참 그래요. 기본 예의가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