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바탕 난리

in #kr-diary2 months ago

오늘 낮과 저녁에 집에 한바탕 난리가 났었다가 이제야 좀 잔잔해졌다.

동생 친구 할아버지의 상, 그리고 오늘 아침에 있었던 뉴스에 대한 반응, 등등으로 이런저런 이야기가 있었고 그 덕에 한참 집안이 시끄러웠다. 아쉽게도 전반부는 동생이 후반부는 내가 목소리가 커졌다.

뭐 우리집은 항상 여러 사회 문제들에 있어서 다들 목소리를 내는 편이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난 뒤, 다들 조용해진다. 나도 여러 생각들을 정리했고, 내 의견을 피력했으니, 좀 아쉽지만 말을 마무리 했다. 내일은 새벽 일찍 나가야 하는 날이라, 어제 오늘 다들 집에서 이런저런 일을 하느라 민감해진 상태였고 그래서 여러 일들에 대해서 다들 민감해진 상태가 아닌가 싶다.

평소 같으면 그냥 웃으며 넘어갈 수 있는 말들이긴 했지만 그래도 좀 아닌것 같아서 후반부에 내가 말을 많이 하긴 했는데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는 말을 끝으로... 이건 넘어갔고 결국엔 국가의 존재 이유에 대한 이야기로 진행되서 ㅋㅋㅋㅋ

아무튼 다들 명절이라 민감해진 상태이다. 내일 오전만 지나면 다 풀리긴 하겠지... 남들은 여행가고 쉰다는데 아직도 명절은 우리집에서는 일이고 스트레스를 많이 주는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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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분 다 너무 바쁘시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