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rt] 은작가의 쉽게 읽는 미술: 색채란 무엇인가

in #kr-art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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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은작가입니다! :D
오늘 날씨가 너~~무 좋네요.
완연한 봄이 온 것 같습니다. 🌱☀️

라디오를 틀어보니 이 맘때면
어김없이 다시 버스커버스커노래가
흘러나오는 걸 보면
‘아~ 이제 봄이 왔나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작년에 왔던 각설이도 아닌 것이 죽지도 않고 매년 봄이면 살아나는 버스커버스커노래는
이제 봄의 대명사가 된 듯 합니다.

오늘은 디자인 상식에 대한 내용을 들고왔는데요.
지금 이 순간에도 여러분이 접하고 있는 것!
바로 색(color)입니다.
디자인 중에서도 우리의 생활 속에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색채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이 많을 것 같아 색채학에 대해 알려드릴거에요.
수업자료 대방출!! ㅋㅋㅋㅋㅋㅋ
(안물안궁 하지마시고 한번 알아가세요! 협박) 😈

1. 색채란 무엇인가


색채학 중 가장 기초적인 개념인 색채에 대해 먼저 알려드릴게요.
색채란 우리의 눈을 통해 지각되는 현상을
말하며 물체 자체가 빛을 내지않고
반사, 투과, 흡수에 따라
나타나는 물체의 색을 의미한 답니다.

우리가 색채를 느낄 수 없는 색채를 색채학에선
무채색이라고 하고 우리가 느낄 수 있는 색채를
유채색이라고 한답니다. 쉽게 보면 흑백과 컬러의 차이라고 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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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색의 속성에는 명도,채도,색상이 속하며 무채색을 제외한 색상으로
따뜻한색, 차가운색, 중성색으로
온도감에 따라 분류할 수 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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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무채색은 명도만 속하며 채도가
없는 색채를 말하죠. 무채색에서 느껴지는
온도감은 중성색 뿐이며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흰색, 검정색, 회색을 말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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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색상환이란


자, 그럼 색채학 중 색채의 기초 개념에
대해 알아봤으니 이제 색채를 모아놓은
색상환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색채학에서의 색상환이란

​ 색채를 구별하기 위해 서로 비슷비슷한 색상을 규칙적으로 배열해 놓은 것을 말하는데요~ 규칙적으로 둥글게 배열해 놓은 것을
색상환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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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상환에서 색상은 배열 상태에 따라
유사색, 보색, 근접보색으로
나눠지게 되는데요.
그럼 색상환의 배열에 따라 나누어진
색상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먼저 유사색은 색상환에서 서로 인접해 있는 색을 말하며 근접색이라고도 말하는데요.
보통 색상환의 연속되는 3가지 색채들로 구성되어있죠. 자연스러운 색상변화를 줄 때는 이 유사색을 사용하면 그라데이션이 기가 막히답니다!

예들 들자면 빨간색의 유사색은 주황색과 노란색이 되며 파란색의 유사색은 하늘색과 남색이 되는 경우를 말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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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보색인데요.
보색은 색상환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색채를 말하며 정반대쪽에 위치한 색상을 의미한답니다.
보색관계에 있는 색채들은 색상의 차이가 많이 난다고 할 수 있죠. 그림에서도 반사광을 그릴 때 보편적으로 보색을 사용하게 되죠.

빨강과 청록, 노랑과 남색,
연두색과 보라색 등이 보색관계라고 할 수 있으며 서로 마주보고 있는 색채를 보색이라고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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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색관계인 색상을 혼합하게 되면 검정 또는
무책색이 되는 것이죠.
수채화를 그릴 때도 일반적으로 흰색과 검정색은 사용하지 않으므로 어두운 색을 만들 때는 보색을 섞어 검정에 가깝게 만든답니다.

마지막으로 알려드릴 색상환의 색채는
근접 보색인데요. 서로 반대색이라고
생각하면 매우 쉽게 이해하실 수 있답니다.
즉, 색상환에서 먼 거리에 있는 색상으로
보색의 양옆에 있는 두 색상을 말한답니다.
빨강의 근접보색은 초록색과 바다색이 되는 것이죠.

마지막 근접보색까지 색상환의 색채에
대해 알려드렸는데요~
색채학의 기초, 색채의 개념과 색상환!
감이 조금 잡히셨나요?

다양한 색채가 있는 만큼
색채를 잘 조합해 디자인을 한다면 여러 느낌으로 많은 디자인을 제작하실 수 있으며 색채는 심리적으로 느껴지는 효과와 상징하고 연상되는 것들이 있으니 잘 활용해 사용하시면 더욱 도움이 되실듯해요! :D

저는 이러한 수많은 색 중에서
보라색계열을 좋아해요.
팬톤에서 선정한 2018 올해의 컬러도 보라색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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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랏빛은 우울하고 불길한 징조를 나타낸다고 그러던데…."

맞아요!!

💜보라는 ❤️빨간색과 💙파랑색이 섞인 색으로 예전부터 고귀한 색으로 불려왔어요.
그래서 차분하고 신비감을 주기도 하고, 긍정적인 의미로는 직관력, 통찰력, 관용, 우아, 화려, 럭셔리의 느낌이 담겨 있어요.
고귀하면서 호화로운 느낌이 있어서인지 예전 그리스시대에 국왕의 의복색이기도 하였답니다.

반면 색채심리학에서 보라는 정서불안, 질병, 죽음, 상처를 나타내는 색이기도 해요.
그래서 심리적으로 힘들거나 우울할 때는 보라색을 피하시는게 좋지요.

저처럼 국어시간에 황순원의 소설 <소나기>를 배운 게 생각나시는 분들도 있으실거같은데

소설 속에 다음과 같은 대목이 나옵니다.

소녀가 산을 향해 달려갔다. 이번은 소년이 뒤따라 달리지 않았다. 그러고도 곧 소녀보다 더 많은 꽃을 꺾었다.
"이게 들국화, 이게 싸리꽃, 이게 도라지꽃,…."
"도라지꽃이 이렇게 예쁜 줄은 몰랐네. 난 보랏빛이 좋아!… 그런데, 이 양산 같이 생긴 노란 꽃이 뭐지?"


보라색 도라지꽃을 좋아한다는 소녀의 말에서 소설은 불길한 결말이 예상이 된다고 암시한다고 일종의 복선으로 배우죠!
기억나시나요? ㅋㅋㅋㅋㅋㅋㅋ

다음에는 이렇게 재미있는 색채심리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그럼 다음에 또 만나요~ 👋🏻 안녕

                    @artist-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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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채심리학, 정말 재미있는 주제같아요. 저도 언젠가 다시 제대로 공부하고 싶은^^

맞아요! ㅎㅎㅎㅎ 저도 제대로 공부하지는 않았지만 흥미로운 내용이라 오랜만에 기억할 겸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보색끼리 섞으면 무채색이 된다니 신기하네요! 색채심리 포스팅도 기대됩니다^^

보통 수채화에서는 블루계열과 브라운계열을 섞어서 만들어요! ㅎㅎㅎㅎㅎ

아주 좋은 포스팅이네요.
이래뵈?도 미술전공이 아니라 이런게 필요했네요 ;D
리스팀하고 시리즈 즐겨볼게요

ㅎㅎㅎㅎㅎㅎ 재미없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기본적인거는 유용하게 쓰일거에요!

색상환하면.... 먼셀이 떠오르는건 왜일까요

공부열심히하셨나봐요 ㅋㅋㅋㅋ
먼셀 표색계가 컬러리스트 출제 기준이 되잖아요

보라색 도라지꽃이 복선인지 처음 알았네요.ㅎㅎ
음.. 내가 수업시간에 졸았나.ㅋㅋ

ㅎㅎㅎㅎㅎ아마 시간이 지나 기억이 오래되서 그러지 않을까요? 저도 가물가물합니다

색채학 공부하는 줄 알았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모든 컬레에 탁색 약간의 회색기운이 도는 컬러를 좋아하죠...^^

공부맞습니다! ㅋㅋㅋㅋㅋ
레코드님은 분위기있는 딥한 컬러를 좋아하시는 군요!

스파 100 임대 받아서 보팅 드리려고 왔어용~ㅎㅎ
좋은 포스팅 이네용~ 리스팀 하고가요~

오 임대받으신거 축하드려요!! _

감사합니다~~>_<)/

그림 그리는 건 좋아하는데 미술 이론은 굉장히 머리 아파 했던 학창 시절이 생각나네요. 그 때는 왜 그리도 그게 싫었는지... ㅠㅠ

이론은 필기시험을 보기 때문에 암기를 해야해서 그런거죠... ㅋㅋㅋ 저도 싫어했어요

오호~색에서 느낄 수 있느게 많은 것같아요~ 보라색이 불길을 상징하는 줄은 처음알았어요!

맞아요!! 다음엔 색채심리에 대해 다룰거라 더 재밌을거에요 ㅎㅎㅎ 기대하세요

멋진 강의 한편 잘 봤습니다 :)

감사합니다! 그림은 그리는 중이에요..ㅎㅎ
이번주중에 보여드릴게요

천천히 해주세요 ㅎㅎ 바쁜 작가님에게 방해가 되고 싶진 않습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