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 사장학 개론
이미지 출처 : 네이버 글감 검색
저자 : 김승호
글로벌 외식 그룹 SnowFox Group 회장.
외식 기업 이외에도 출판사와 화훼 유통업, 금융업, 부동산업의 회사를 소유하고 있다.
한국과 전 세계를 오가며 강연과 수업을 통해 <사장을 가르치는 사장>으로 알려져 있다.
10년 동안 한국 사장학교를 통해 3,000여 명의 사업가 제자들을 양성했다.
"개인을 넘어 기업가로 가는길"
과거와 현재, 미래의 모든 사장을 위한 실무 지침서
저자는 일 년에 두 번, 한국을 방문해서, 한국KCA 사장학교에 합격한 사장들에게 강연을 해왔다.
매번 한정된 기회와 한정된 인원으로 제한되는 상황이 지속되어 그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게 되었다.
이에 <한국사장학교>에서 사용했던 수업자료를 엮어 이 책을 출판하였다고 한다.
역시나 김승호 작가님의 책은 잘 읽히면서도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서 도움되고 배울 내용들이 참 많다.
아래부터는 책을 읽으며 기록해 둔 본문의 문장들 중 일부
장사와 사업의 차이
첫째, 일에 대한 능력이다. 사장의 업무 능력이 직원들보다 뛰어나면 장사고, 직원들이 사장보다 뛰어나면 사업이다.
둘째, 시장의 규모다. 사업체의 가장 큰 경쟁자가 나와 가깝게 있다면 장사의 영역을 벗어나지 못한다. 내 주요 경쟁자가 내 동네 골목에 있는지, 우리 도시인지, 내 나라 전체인지, 전 세계 어느 나라의 어떤 회사인지에 따라 사업은 확장성을 가진다.
셋째, 수입을 만드는 방식이다. 장사를 하는 사람은 수입을 자신의 노동력에서 만들어 낸다.
내가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하는 성실한 사장의 말로는 뭉그러진 무릎과 휘어진 허리를 갖게 될 뿐이다.
회사가 적자를 벗어나는 순간부터는 몸이 아니라 아이디어로 즉, 생각으로 돈을 벌겠다고 방향을 바꿔야 한다.
사장의 큰 실수 중 하나가 사장의 언어로 말한다는 것이다.
지시는 누구나 알아들을 수 있고 오해 없는 말이나 문장으로 간결해져야 한다.
지시는 절대로 추상적이면 안 된다.
잘 이해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잘못 이해하지 않도록 지시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일은 언제나 데드라인을 정해줘야 한다.
데드라인이 있을 때와 없을 때의 업무 완성도는 차이가 크다.
본인이 데드라인을 주지 않았다면 일의 마감도 기대하면 안 된다.
마음껏 사치할 수 있는 사람이 사치하지 않는 것처럼 멋진 것은 없다.
단지 궁상스럽지만 않으면 된다.
사업은 남과 내가 다르기 때문에 성공하는 것이다.
사업은 보편적 결정이 아닌, 특이 결정이 많다.
그러니 남들의 충고를 귀담아 들으면 그런 특성이 나올 수가 없다.
결국 평균적 결정만 하게 된다.
그래서 당신이 요청하지 않은 모든 충고는 무시해도 좋다.
이것은 경영자의 특권이다.
훌륭한 경쟁자는 사업에 긴장감을 불어넣어 사업 자체를 역동성 있게 만들어주며 시장을 함께 키워낼 수 있는 파트너다.
그러므로 경쟁자를 절대 죽이려 하지 말고 경쟁자들과 함께 외형을 확대해 서로 그릇을 넓혀가도록 해야 한다.
노동으로 돈을 버는 단계에서는 응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저축과, 집이나 차를 사기 위한 큰 규모의 지출에 대비하는 저축 이외의 모든 저축은 당신을 오히려 가난하게 만들 것이다.
나머지 모든 돈은 투자가 돼야 하고 투자로 수익을 얻어야 한다.
이것을 배우지 못하면 당신 돈은 다른 돈을 불러들이지 못하고, 있는 돈도 데려갈 것이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상식이 상식적이지 않은 것이 많다.
많은 이들이 자신의 지식이나 관점이, 다른 일반적인 사람 누구에게든 두루 이해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 MBTI나 혈액형 등이 보편적 상식이라고 믿는 사람은 자신의 보편적 상식체계를 다시 살펴봐야 한다.
보편적 상식이 아닌데도 보편적 상식이라고 받아들이는 사람이라면 주류 사회로 진입할 수 없다.
심지어 보편적 사고를 하지 못하는 사람들과 무리지어 있다가, 사회의 가장 낮은 곳에서 머물 가능성이 크다.
매출만큼 중요한 것이 재무관리고 이익만큼 중요한 것이 절세다.
부지런함의 최종 목적은 게으르기 위한 것이다.
인간은 일을 하기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라 행복하기 위해 사는 것이다.
부지런함을 통해 게으름을 확보한 후, 자신의 삶을 사는 것이 행복이다.
학교에서는 배운 후에 실행하지만, 사회는 실행 후에 배운다.
그래서 사회에서는 배움을 얻는데 혹독한 가치를 지불하게 된다.
사람은 자신이 감당할 수 없는 높이에 오르기 전까지 자신의 무능함을 감지하지 못한다.
자신의 업무에서 무능함에 도달하는 순간, 일을 회피하거나 반대로 자질구레한 일을 잔뜩 벌려 놓고 일하는 척하는 사람들이 생겨난다.
(...) 위계 조직 속에 있는 사람은 결국 그 조직 안에서 승진을 계속 하면서 자기의 능력을 발휘하다가 결국 자기 무능의 단계까지 승진한다.
그만큼 조직의 상층부는 그 일에 무능한 사람들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직원이 칭찬 받으면 보상을 주어야 한다.
칭찬은 듬뿍 주면서 급여는 오르지 않으면 직원은 떠난다.
사장은 직원에게 감사보다는 인정하며 급여 또는 직책으로 보상이 돌아갈 때까지 칭찬이 아닌 인정을 해주며 그릇을 키워 내야 한다.
'고맙다'가 아니라 '잘했다'라고 말해야 하며, '수고했어. 고생 많았어요'가 아니라 '일 처리가 마음에 들었어. 계속 그렇게 해줘'라고 말해야 한다.
지분을 주기보다는 이익 배당이 낫다.
직원들 입장에서는 아직 이 회사의 가치도 모르겠고, 정을 붙이고 일을 할지 말지도 모르겠고, 회사가 계속 성장할 지, 망할지도 모르는 장래가 불분명한 회사의 지분을 갖느니 차라리 지금 당장 돈을 더 받는 것을 좋아한다.
지분이 나뉘어 있으면 투자를 받거나 매각할 때 문제가 발생하니, 사장으로서도 훨씬 유리하다.
회사를 창업하거나 현재 사업하는 모든 사람은 출구전략을 갖고 있어야 한다.
출구전략은 사업 초기부터 계획돼 있어야 방향성을 갖게 된다.
우리는 어떤 사업을 시작하면 평생 할 거로 생각하지만, 실제로 평생 같은 사업을 할 기회는 생각보다 적다.
사업 환경은 날마다 변하고 나의 재정적 상태나 능력에 따라 변수가 많기 때문이다.
(...) 보통 사업을 하는 사람들은 지금 사업이나 장사가 잘되고 있으면 매각을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현재 사업 10년 혹은 30년 후에도 존재할 수 있다면 다른 문제지만 어떤 사업들은 매우 잘 돼도 일 년 앞을 장담할 수 없는 사업이 있다.
주식이 과열되면 팔고 나와야 하는 것처럼 이때는 사업체도 팔고 나와야 한다.
손익계산서상 매월 흑자인데 통장에 항상 돈이 없는 회사는 분명 현금이 매출채권이나 재고 등 어딘가에 잠겨있다는 뜻이고, 이것은 내 손이 자라 내 목을 누르고 있는 상황과 같다.
사업가에게 성공의 제일 큰 조건은 매출의 증가다.
그러나 실패의 가장 큰 요인은 자금 관리 미숙이다.
그래서 작은 회사는 매출에서 돈을 벌지만, 큰 회사는 재무관리에서 번다는 소리를 하는 것이다.
사업체는 하나의 생명체로 봐야 한다.
이 생명체에 기를 넣어주는 것이 고객이다.
그래서 처음 사업을 하는 사람들은 무슨 수를 내서라도 가게 안에 사람이 들락거리게 만들어 주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처음부터 마진율에 너무 목매지 말고 무조건 사람이 많이 오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세상은 원래 선악이 한 쌍으로 붙어있기 마련이다.
가장 사랑했던 사람과 이혼하면 원수가 되기도 한다.
가족은 가장 가까운 사람이지만 가장 큰 상처를 주는 사람이기도 하다.
가족이기 때문에 내가 책임지는 것이 아니고, 사랑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책임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나의 시간과 재산의 가치를 이용만 하려는 사람은 가족 범위에서 물려야 하는 것이다.
성공한 자는 기억력에 의존하나, 더 크게 성공한 자는 메모와 기록을 믿는다.
기억은 사실이 아니다.
기억은 조작되고 변경되고 잊힌다.
기록만이 사실을 유지한다.
사장이라는 직업은 내 인생을 나에게 통째로 선물해 줄 수 있는 유일한 직업이다.
경영자가 되는 순간 자신이 자신을 고용하는 사람이 되어 그 모든 이익을 가져갈 수 있다.
그러나 실패하면 모든 것을 잃을 수 있고 심지어 가족과 헤어질 수도 있다.
나에게 좋은 책이라고 해서 다른 사람에게 반드시 좋은 책일 리 없다.
그 사람의 필요와 바람에 따라 당장 필요한 책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당신에게 가장 좋은 책은 당신의 질문에 답을 주거나 당신에게 질문을 만들어 내는 책이다.
통계는 거짓말 하지 않지만 사기꾼들은 통계로 사기를 친다.
이들이 이용하는 것이 그래프다.
그래프는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데이터를 이용해 자신들의 숨은 의도를 객관적 사실처럼 만드는 가장 좋은 도구다.
즉 거짓말을 진짜로 보이게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제 우리는 통계를 볼 때 무엇을 말하는가가 아니라 무엇을 가리고 싶어 하는지를 찾아내야 한다.
그런 방식을 통해 사실에 가깝게 들어가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직장이라면 급여가 소득이다.
사업가는 흔히 물건을 팔아 남긴 이익을 소득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규모가 작은 회사에서는 관리와 절세를 통해 대부분의 수입이 발생한다.
많은 노동과 많은 판매에서 추가 수입을 기대하지만 현실 사업에서는 관리와 절세에서 최종 수입이 결정된다.
자기 경험이나 교육을 하나의 진리로 고착시키지 말고 무엇이든 변할 수 있고 개선된 방법이 나올 수 있다고 믿어야 한다.
비전문가의 의견도 무시하지 말아야 하며 고정 관념을 버리고 새로운 관점과 시각을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
2024.09.26.
Congratulations, your post has been upvoted by @nixiee with a 9.108645884732718 % upvote Vote may not be displayed on Steemit due to the current Steemit API issue, but there is a normal upvote record in the blockchain data, so don't worry.
This post has been upvoted by @italygame witness curation trail
If you like our work and want to support us, please consider to approve our witness
Come and visit Italy Community
Hi @lucky2015,
my name is @ilnegro and I voted your post using steem-fanbase.com.
Come and visit Italy Commun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