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 우리 아이 평생 경제력 이렇게 가르칩니다
저자 : 김영옥
금융감독원 인증 금융교육 강사로 십수년째 강의 활동 중.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금융특강을 진행하고 도서관, 기업 등에서 학부모를 위해 자녀의 경제교육법 특강을 했다.
"경제 초보 엄마도 한다. 부의 시스템을 물려주는 습관"
이 책의 내용은, 아이에게 돈을 물려주거나 경제적 지원을 해주기 전에 어떻게 하면 아이가 독립적인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는지, 그러기 위해서 부모가 가르치고 미리 손 써두어야 할 것은 무엇인지 정리되어있다.
돈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해야 하고, 절약과 소비는 어떻게 실천할 것이며, 이렇게 줄인 비용을 종잣돈으로 어떻게 연결할 것인지, 궁극적으로 돈의 활용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아래부터는 책을 읽으며 기록해 둔 본문의 문장들 중 일부
이제는 성장보다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경제로 가야 한다는 것이 세계 경제의 화두가 되었다.
가정 경제도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어떻게 하면 돈을 많이 벌까,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 수 있을까 이전에, 우리 집에서 생각하는 돈은 무엇이고, 부자의 기준은 무엇이며, 가족들 모두가 만족하는 경제 시스템은 무엇인지를 결정하고 셋팅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 아이를 참여시키고 하나씩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를 키우는 최종 목표는 무엇일까.
아이가 성인이 되어 스스로의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독립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부모는 아이를 독립시키는 일을 제일 중요한 목표로 삼아야 한다.
경제 교육도 마찬가지다.
우리 아이 부자되기, 다 좋지만 근본적인 목표는 부모로부터 벗어나 경제적 독립을 이루는 것이다.
우리 집의 용돈 규칙이 정해졌다면 일관성 있게 그리고 규칙적으로 용돈을 주면 된다.
단, 어떤 곳에 쓰는 것인지 아이와 함께 용돈 사용의 범위를 정하고 너무 많지도 너무 적지도 않은 금액으로 정하는 게 중요하다.
'합리적 소비'란 무엇일까.
바로, 필요와 욕구를 구분하고 즐거움 보다 가치를 추구하는 소비를 말한다.
아이가 원하는 것을 채워주는 것이 사랑일까?
그 순간은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지만 그리 오래가지는 못한다.
부모로부터의 독립, 나아가 경제적 독립의 시작이 바로 '알바'이다.
그러니 아이의 경제적 독립을 원한다면 알바는 필수이다.
알바는 돈을 벌고, 모으고, 쓰고, 불리는 일련의 과정을 경험해보는 첫 단추이다.
'더 많은 레슨을 받고 더 많은 경제적 지원을 해주면 실력이 더 나아지지 않을까?' 하지만 그럴 때마다 드는 생각은 '정신 번쩍 들게 하는 나의 은퇴'였다.
아이에게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되었다가 밑동만 남는 은퇴는 상상조차도 하기 싫었다.
때론 부모인 내가 너무 이기적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아이를 위해서라면 밑동만 남아도 퍼주어야 하는 거 아닐까?
하지만 자본주의를 사는 우리가 끊임없이 생각해보아야 하는 것이 바로 '은퇴 이후'라는 생각이 스쳐 갔다.
내가 해줄 수 있는 정도를 해주어야지 내 분수와 주제에 넘치는 것은 어쩌면 사랑이 아니라 집착이고 욕심이 될 수 있다.
경제 흐름이 어떻게 바뀔지 알 수 없는 변수와 상황들은 계속해서 발생한다.
평생의 경제생활을 잘 소화해내려면 돈에 대한 생각, 저축에 대한 생각, 노동에 대한 생각들도 시대의 흐름에 따라 유연하게 바꾸어야 한다.
수렵하고 채집하던 시대를 지나 농경 사회로 넘어오면서 노동이 생존의 한 방법이 되었다.
도시가 생기고 산업화가 되면서 직장에서의 게으름은 죄악시 되었다.
하지만 열심히 성실하게 일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열심히 저축해서 돈을 모으는 것이 진리인 것처럼 생각되던 시대는 사라졌다.
그에 발맞춰 우리가 사용하는 돈의 가치도 달라졌다.
우리는 가치보다는 자꾸만 가격에 집착한다.
공짜로 준다고 하면 오랜 시간 줄을 서도 좋다고 생각한다.
제대로 된 물건을 제 값에 사려는 노력을 해야 하는데 우리는 가격 앞에서 매번 무너진다.
반면 명품 등 비싼 물건에는 높은 가치를 둔다.
비싸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가난하다는 것을 게으름의 결과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모든 부자가 성실하고 부지런해서 된 것이 아닌 것처럼 가난 역시 나태하고 게을렀기 때문만은 아니다.
돈이 곧 행복은 아니지만, 행복을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다.
'돈의 융통'을 한자 그대로 '금융'이라고 한다.
돈이 없는 사람들은 '돈을 어떻게 빌릴까'를 고민하고, 반대로 돈이 많은 사람은 '돈을 어떻게 불릴까'를 고민한다.
여기에서 금융이 시작된다.
금융이란 돈을 빌리고 빌려주는 거래이며, 이런 과정을 통해 돈이 이동하는 것을 말한다.
2025.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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