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털 송송한 목련꽃 몽우리
대다수의 목련은 키가 커서
하늘을 향해 목을 뒤로 젖혀야
가지를 볼수 있지만
공원 한쪽 귀퉁이 숨어 있는
키작은 목련 나무는 손으로 가지를
만질수가 있다.
봉긋 봉긋 솜털 송송한 몽오리가
이리 저리 설켜 있는가지에
옹기 종기 앉아 있다.
3월 초순 올해 처음으로
봄의 서막을 알리는 신비한 표징
손으로 살짝 만져 보았다.
마치 갖난 강아지 털을 만지는 감촉 이다.
행여 상처 입힐라 제 풀에 놀라
손을 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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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같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