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꽃이 주는 행복

in AVLE 일상16 days ago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꽃은 민들레꽃이랍니다. 봄에 노오란 민들레꽃이 공원에도 도로 주변에도 정말 많이 보여서 길을 걷다보면 그 자리에서 빙 빙 맴돌곤 했었어요. 지금은 홀씨 맺힌 민들레만 보이면 무조건 꺽어 듭니다. 호~ 불며 날리는 매력에 흠뻑 빠져있거든요. 그 가느다란 줄기를 꺽는 고사리손과 볼 가득 바람을 불어 넣으며 불어대는 얼굴을 바라보고 있다보면 너무 귀여워서 바라보는 이에게도 행복이 가득 가득 전해집니다. 어떤 힘듬이 있어도 그 순간만큼은 저절로 다 내려놓게 되고 근심은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는 순간이 되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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