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1-27 본격적인 제3차 세계대전으로 돌입, 패배할 수밖에 없는 제3차 세계대전에 참전하려는 윤석열을 막아야 하는 이유.
우크라이나 전쟁이 본격적인 세계대전으로 전화하는 양상을 띠고 있다. 미국이 러시아 영토 종심깊게 타격할 수 있도록 허용한 이후 상황은 예측불허의 상태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영국은 스톰쉐도우의 종심타격을 실시했고, 프랑스도 스칼프의 러시아 종심타격을 허용했다. 외신을 보면 미국이 프랑스의 러시아 종심타격을 허용했다는 식으로 보도된다.
다만 독일은 타우루스 미사일의 종심타격에 신중하다. 여기에 영국과 프랑스는 지상군의 우크라이나 파병까지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도 있었다.
프랑스와 독일의 입장이 조금 다른 것은 국내정치적 상황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의 경우 극우민족주의 정당 대표인 르네가 사법처리의 대상이 되었기 때문에 우크라이나 전쟁 반대세력들이 제대로 결집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겠다. 반면, 독일은 현 사회민주당 연립정권이 붕괴했고, 1월에 예정된 총선에서 현집권정당이 패배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이번 독일 총선에서는 극좌 정당과 극우민족주의 정당간 연립정부의 등장도 전혀 불가능한 상황이 아니지 않을까 한다. 몇번 언급한 적이 있지만, 최근 유럽의 극우정당은 과거 파시스트 정당과 성격이 매우 다르다. 이들은 극우민족주의 정당이라기 보다는 현실주의적 국가이익 추구정당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한편 미국은 사거리가 더 긴 재즘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방안도 강구하는 한편, 우크라이나에 핵무기를 배치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는 모양이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핵무기를 배치해서 러시아를 억제하는 것도 충분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옵션이라 하겠다. 러시아가 휴전을 받아 들이지 않으면, 미국으로는 현실적으로 그 방법밖에 없다고 여길 것이다.
미국과 서방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본격적으로 개입하려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두가지로 설명 가능하다. 첫번째는 러시아에게 심리적 압박을 가해 현 전선에서 휴전하는 방안을 강구하기 위한 것이고, 두번째는 만일 러시아가 현전선에서 휴전 방안을 수용하지 않으면, 실제 미국과 나토의 우크라이나 전쟁 참가를 추진하는 것이다.
먼저 러시아는 미국이 제안한 현전선에서의 휴전이라는 한반도 방식의 해결에 분명한 반대를 표시했다. 러시아는 군사적으로 우크라이나를 완전하게 점령할 생각임이 분명해졌고, 미국은 절대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점령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전쟁은 의지와 의지의 충돌이다. 미국과 러시아간 의지와 의지의 충돌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제까지의 우크라이나 전쟁이 대리전쟁이었다면, 앞으로는 미국과 러시아의 전쟁으로 우크라이나 전쟁 제2기가 시작되었다고 하겠다.
러시아가 명백하게 현전선에서 휴전에 반대했기 때문에 이제 공은 미국과 나토로 넘어갔다. 본격적인 제3차 세계대전이 시작되는 초입에 들어선 것이다. 미국이 하루전 에이테큼스를 추가로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으로 발사했다. 러시아는 보복을 할 것으로 보이는데, 어떤 방식의 보복을 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에 러시아가 발사한 오레슈닉 중거리 극초음속 탄도미사일은 사실상 game changer로서의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제까지 선보인 무기와는 차원이 다른 파괴력을 지니고 있다. 극초음속 다탄두미사일이다. 재래식 탄두로 핵탄두에 버금가는 가공할만한 위력을 지니고 있다.
문제는 러시아가 오레슈닉을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 이번에 러시아가 다시 오레슈닉을 발사할 것으로 보이는데, 어떤 목표를 타격할 것인가가 관심이다. 첫번째 공격당시에는 두발의 탄두만으로 일대를 초토화시켰다. 이번에 어떤 목표를 타격하든 가공할만한 피해가 예상된다. 지난번에는 비교적 돈바스 전선에 가까운 드네쁘르뻬뜨로프스끄 지역을 타격했다면, 이번에는 우크라이나 종심깊은 갈리치아 지방의 르보프나 수도인 키에프 인근의 군사목표 혹은 은폐된 나토군의 시설을 타격할 가능성도 있다 하겠다.
러시아는 이번 타격으로 미국과 서방의 의지를 꺽으려고 할 것이다. 결국 전쟁은 상대의 의지를 꺽는 것이 핵심적인 관건이기 때문이다. 러시아는 미국과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직접 개입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강력한 억제차원의 공격을 가할 것이다. 그러나 러시아가 이번에 강력한 타격을 가한다고 해서 미국과 서방의 의지를 쉽게 꺽기는 어려울 것이다. 결국 이런 상황에서는 지속적인 상황악화라의 에스컬레이션이 작동할 가능성이 높다.
현상황이 본격적인 세계대전으로 비화할 가능성이 높은 이유중의 하나는 지금 미국과 러시아를 중재할 수 있는 국가가 없다는 것이다.
만일 이번에 러시아가 미국과 서방의 의지를 꺽지 못하면, 세계대전은 불가피해진다. 미국과 서방이 본격적으로 참전하고자 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러시아를 중심으로 반미전선국가들이 결집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질 것이다. 특히 이제까지 중립적인 위치에 머물고자 했던 중국이 러시아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실제 세계대전으로 비화할 경우 미국과 서방은 러시아와 중국보다 전쟁수행능력이 매우 떨어진다. 러시아는 이미 전시체제로 전환했고, 세계최대 공업생산능력을 갖춘 중국이 러시아를 지원하게 되면 미국과 서방도 상대하기 어렵게 될 것이다. 무기 생산능력에서 비교가 되지 않는다.
한국의 윤석열 정권은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에 대한 초보적인 이해도 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는 것이 제3차세계대전에 참전하는 것인지를 제대로 인식조차 하지 못하는 것 같다. 나토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는 것과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이다.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를 지원하는 것은 제3차세계대전에 참전한다는 의미인 것이다.
러시아는 나토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는 것에 대해 별말을 하지 않는 것은 그들이 유럽의 안보당사자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은 유럽의 안보와 아무런 상관도 없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이 한국의 안보와 상관이 없다고 하는 이유를 분명하게 파악해야 한다.
우크라이나 및 유럽과 직접적인 안보적 이해관계가 없는 한국의 살상무기 지원은 곧바로 러시아에 대한 적대적 행위이며, 이는 러시아의 본격적인 군사적 보복의 대상이 된다. 러시아의 입장에서도 아무런 이해관계 없이 자신들에게 적대행위를 하는 한국을 그냥 둘수는 없을 것이다. 어떤 방식으로든 억제를 하려할 것이고, 거기에는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충돌도 포함된다. 한국이 러시아에게 적대적인 행동을 하면, 북한도 러시아와 함께 한국의 적대적 행위에 대응해야할 조약상의 의무가 발생한다
이번에 전쟁이 벌어지면 미국과 서방은 필패한다. 어떤 식으로든 미국과 서방은 러시아와 중국 그리고 이란을 이길 수 없다. 서아시아에서 이란도 이스라엘을 직접 공격할 것이다. 한국은 서해 동해 남해가 완전하게 차단되어 꼼짝도 못할 것이다.
윤석열은 평생 검사만 했으니 안보문제가 돌아가는 것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고 치자.그러나 윤석열 옆에 있는 신원식과 김태효 그리고 국정원장 조태용과 국방장관 김용현이 지금과 같이 스스로 제3차세계대전에 뛰어들려고 하는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
러시아와 적대적인 관계가 되는 것은 북한과 적대적인 관계가 되는 것과 차원이 다른 문제다. 훨씬 더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고 한국의 미래 잠재력을 완전하게 파괴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한국의 언론과 야당이 모두 합심해서 윤석열 정권의 무지를 막아야 한다. 그러지 못하면 한국은 스스로 자살하는 상황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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