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네 15일차
랑인 매년 개나리 눈도 안보이는 꼬챙이를 꽂아 두면 이 맘때 꽃이 피었지요
올핸 손녀집에 꼬챙이를 꽂아 두었거든요
오늘에서야 보이네요
아침에 손녀 보라고 내려놨더니
"이게 뭐야? 이게 뭐야?"
를 반복하며 좋아하네요
"개나리"
알려줬어요
활짝 피었어요^^
며눌 병원 진료 있는 날이라 병원에서 만났어요
조리원에서 첫외출이라며 밝은 며눌입니다
딸램과 오래 있고 싶어하는 며눌을 위해 저녁을 먹기로했는데 손녀가 돈가스와 우동이라 해서 바로 선택~
딸램 먹이느랴 며눌은 먹는둥 마는둥 ~
그렇게 짧은 저녁식사 시간이 지나고 헤어지는데 손녀는 안녕하고 돌아서는데며눌은 눈가가 촉촉~발을 못 띠고 서 있더군요
일주일만 있으면 되는데 조금이라도 푹 쉬기를 바랄뿐입니다
이야기를 전해 들은 랑인
"역시 피는 못속인다" 하네요
시댁쪽이 전부 몽땅 차갑거든요 ^^
손녀도 시크하군요? ㅎㅎㅎㅎㅎ
아마도 ~
조짐이 보이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