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리스 라벨의 <거울 모음곡 Miroirs Suite>🪞중 1, 2 & "4"번

in AVLE 문화 예술 음악7 months ago (edited)

불행히도 지병으로 인해 너무 일찍 세상을 떠났기에... 그저 아쉬움만 모두에게 남긴 채 영원한 전설로 남은 위대한 천재 피아니스트 디누 리팟티 Dinu Lipatti(1917–1950)
하여 실제로 활동한 기간도 겨우 5년밖에 되지 않았기에 그가 남긴 연주의 흔적들 또한 얼마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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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연주가 다 위대하고 고귀함 그 자체이지만 그중 특히 라벨 Maurice Ravel(1875–1937)의 <거울 Miroirs> 모음곡 Suite 연주 녹음 중 4악장의 연주는 명연주로 많은 이들에게 높이 추앙받고 있다.

IV. “Alborada del Gracioso The Jester's Aubade 어릿광대의 아침 노래”는 <거울> 모음곡의 네 번째 악장으로 그리스 혈통-프랑스 태생-영국 국적의 음악 평론가이자 음악학자로 주로 런던에서 활동했던 미셸 디미트리 칼보레시 Michel-Dimitri Calvocoressi(1877–1944)에게 헌정된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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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알보라다 Alborada}는 스페인의 음악적 테마를 고난도 기교를 통해 복잡다단한 멜로디로 그려낸, 많은 피아니스트들에게 도전이 되는 난해한 악곡으로도 유명하다.

피아노를 위한 5개 악장의 모음곡인 <거울 Miroirs>은 라벨이 29세였던 1904년부터 이듬해까지 2년에 걸쳐 쓴 작품으로, 모음곡의 5개 악장은 프랑스의 아방가르드 Avant-garde 예술가 그룹인 “아파쉬 (악당들) Les Apaches”의 동료 멤버들에게 각각 헌정되었다.

“반사 / 반영”의 상징적 의미로 붙여진 제목
<거울들 Miroirs>이다.

라벨의 음악이 고전이나 낭만주의 작곡가들의 작품들에 비하면 다소 생소한 느낌이 들 수도 있겠지만, 이 기회에 전곡 모두 함께 나누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

I. 첫 곡(악장)인 “Noctuelles (밤)나방”은 프랑스의 시인이자 수필가였던 레옹-폴 파흐그 Léon-Paul Fargue(1876-1947)에게 헌정된 곡으로 밤의 어두운 분위기를 전반적으로 그려낸 매우 색채적인 작품이다. 풍부하고 화성적인 멜로디가 화려하고도 차분하게 수놓아지는 아주 매력적인 시작이다.

II. “Oiseaux Tristes 슬픈 새들”은 스페인 출신의 피아니스트 리카르도 비녜스 Ricardo Viñes(1875-1943)에게 헌정된 이 두 번째 악장은 외로운 새들의 슬픈 노래 소리(지저귐)에 다른 새들이 합류하는 모습이 연출되며, 다소 난폭한 듯 이어지던 분위기는 어느새 초반의 우울한 분위기를 돌이키듯 엄숙한 카덴짜로 상쇄한다.(Wikipedia 참고)

I & II 악장은 아쉽게도 리팟티의 연주를 만날 수가 없어서, 대신, 20세기 가장 위대한 피아니스트의 한 사람으로 손꼽히는 러시아 출신의 거장 스뱌토슬라프 리흐테르 Sviatoslav Richter(1915-1997)의 연주로 선택하였다.

– 계 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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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누 리팟티? 처음 들어 봐요.
스페인 사람이에요?

루마니아 태생의 피아니스트인데
활동은 주로 프랑스에서 했다고 합니다.
(지난 며칠간 포스팅했으니 한번 둘러봐주셔요~😅

그럼 즐거운 일요일 보내세요 도잠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