꽈배기 소나무

일여년 만에 예전에 자주 갔었던 산행길에 올라섰는데 여전히 변한 것은 별로 없는것 같습니다.

산중턱에 자리잡은 꽈배기(뱀이 꽤배기를 틀고 있는 모양?) 소나무가 산행인을 반겨 주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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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자연은 그대로인데 사람들은 나이를 먹고 변하고 있은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나이 먹는 것 자체는 그다지 겁나지 않았다.

나이를 먹는 것은 내 책임이 아니다.
그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내가 두려웠던 것은
어떠한 시기에 달성되어야만 할 것이 달성되지 못한 채 그 시기가 지나가버리고 마는 것이다.

[출처 : 무라카미 하루키, <먼 북소리>]


2023.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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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소나무 정말 특이하고 꽈배기처럼 꼬여 더 멋지네요. ^^ 😀
좋은 하루 보내시구요 🤗

멋진 소나무네요..

자연도 변하긴 하지요
그 변화가 눈에 보이지 않는 느림의 변화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