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 My favorite thing, YoYo M

내가 어디를 가던지 함께 가야 안심되게 하는 나의 분신들이 몇 개 있습니다. 애착 담요 (security blanket) 같은 존재들이죠. 어린 아이가 자기 담요를 물고 끌고 끌어안고해야 정서적으로 편안함을 느끼는 것과 같은 존재들인 거죠. 어린 아이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이런 증상은 있다고 합니다. 이론적인 거는 추후에 더 파보기로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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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시간도 나와 함께 하고 있는 존재인 거죠. 공간을 채우는 힘이 상당히 강하여, 1미터 정도 떨어져 있는 사람과 대화하는 데도 그 목소리가 들리지 않을 정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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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 저방, 여기 저기......

제가 머무는 곳에는 항상 존재하는 YoYoM입니다.

부산 언니네 집에 갈 때도, 자동차 뒷 자석에 태워 가기도 했구요. 물론 고속도로를 달리는 동안도 열심히 YoYoM의 소리를 들으면서 가니 장거리 운전도 힘들지 않았구요.

다만, 이 YoYoM의 소리를 듣기 위해서는 반드시 내 몸을 사용해야 합니다. 완전 아날로그죠. 귀찮을 때도 있습니다. 그냥 리모컨으로 촥~ 소리가 나면 좋은데 말입니다. 그래도 투자 금액 대비 만족도가 극상이니 가성비는 최고인 듯합니다. 제가 비싸고 좋은 스피커를 접해보지 않아서 이런 말을 하는지 몰라도, 현재로서는 아주 만족하는 스피커로, 제가 아끼는 물건이고 제게 편안함을 주는 친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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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YoYoM이 들려주는 곡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