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C (운동합시다) 190926 운동 & 여자는 왜 운동을 해야 하는가.
오늘의 운동입니다. (운동 사진을 못찍었네요.)
- EMOM 20 min: 매 분마다 정해진 동작 수행, 남은시간 휴식. 20분
odd - 6 box jump + 5 pull up (홀수분)
even - squat clean (man 135lb / woman 95lb) (짝수분)
emom으로 운동했습니다. 홀수분에 box jump 6개. 그리고 턱걸이 5개. 쉬지않고 하면 30초 남짓 끝납니다. 30초 쉬고
짝수분에 squat clean 6개를 합니다. 연속해서하면 40초 내외로 할 수 있지만 저는 못해요.. 네.
영상링크입니다.
(0:30)부터 보시기바랍니다.
쉽게 말하면 clean 동작을 스퀏으로 받는겁니다. 역도의 '용상'동작의 바를 받는것 까지입니다.
일단 clean동작은 순발력과 순간적인 강한 임을 필요로 합니다. 막상 하면 무게에 비해서 크게 힘들지 않는데? 하는 생각이 드실 수 있지만 이게 온몸운동이다보니 상당히 지치고 힘듭니다.
그걸 스퀏으로 받아야하니 허벅지가 뜨끈뜨끈해지겠죠?
오늘은 제거 어떤 운동을 하고, 동작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쓰지 않고 다른 주제를 가져왔습니다.
솔직히 동작을 영상링크하고 글로 쓴다고 직접 집에서 하지 않으시잖아요. 여러분의 상식이 늘어날 뿐이지 체육관에 찾아가서 굳이 힘든 운동을 할 것이라고는 전혀 기대도 하지 않습니다.
여자는 왜 운동을 해야 하는가.
제목만 보고 불편한 분들 계실 겁니다.
저도 이런 자극적인 제목으로 어그로를 끌고 싶지 않았으나 운동하면서 느낀 점이 많아서 그 중에 하나를 들고 왔습니다.
헬스장이나 체육관에 가시면 여러 유형의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남자부터 봅시다.
- 한손에 쉐이크 흔들면서 고개 까딱까딱하며 프리웨이트존 주변에 상주하며, 고중량 치는 근육과 살이 환상의 마블링을 이루는 덩치큰 사람.
- 선천적인지 후천적인지 마른 몸이 유일한 장점이라 발달하지 못한 근육이 그냥 외부로 비춰질 뿐인데, 복근 또는 갈라지는 팔과 다리 근육을 자랑처럼 여기는 멸치같은사람.
- 위 1번과 2번을 못마땅하게 여기고 괜히 견제하는데, 내가 보기에는 그냥 근육돼지고 울퉁불퉁한 근육몬인 사람. (성격이라도 좋으면 그나마 괜찮을텐데 근육이 마치 벼슬인것처럼 부푼 근육만큼 자의식까지 부풀어 있어서 다가가기 힘듬)
- 살빼려고, 혹은 운동하려고 온 그냥 일반인.
꼴불견만 놓고보니 떠오르는 사람이 한두명이 아닙니다. 헬스장에서 적어도 2달 이상 다녀본 사람이라면 공감하실만한 부분일 겁니다. 당신이 그래도 꾸준히 운동을 하려고 얼굴을 들이밀었을때 말이죠.
그런데 이상핟게도 이런 부류의 사람들이 여자 회원만 보면 극적인 반전처럼 태도를 바꿉니다.
원래부터 친절이 자신의 성격인 것처럼 말과 태도가 그렇게 사근거릴수가 없어요. 그러면서 어떻게든 말이나 붙여볼까 하면서 있는말 없는말 갖다붙입니다.
이런 태도가 아니꼬운건 그럴 수 있다 생각합니다. 가진게 몸뿐이니 이런 거라도 어필해야겠지요.
하지만 제가 이런 사람들의 태도가 짜증나는 이유는 여자 회원들에게 운동에 대한 거짓말을 마치 진실인것처럼 늘어놓으면서 살살 꼬드기는겁니다.
이건 관장이나 회원이나 똑같아요.
운동 태그의 글을 여성분이 얼마나 읽으실지는 모르겠지만 극단적인 예를 들어봅시다.
당신이 만약 여자고 얼굴이 예쁘다면, 더불어 몸매까지 좋다는 가정입니다.
'운동이나 해볼까?'하고 집 근처에 핼스장에 등록하고 약 2주정도 꾸준히 나가게되면 관장, 혹은 PT트레이너가 슬쩍 와서 얘기를 할겁니다.
"다음달부터는 회비 안받을테니 편하게 나오셔서 운동하셔도 됩니다."
그러면서 사람이 많이 몰리는 이른 오전이나 퇴근 이후 시간에 나와달라고 부탁할겁니다.
그리고 한달쯤 다니게되면 운동복 사입으라고 용돈도 슬쩍 찔러주면서 말이죠. 그러면 여성회원도 눈치껏 시간 맞추고 적당히 몸매 드러나는 트레이닝복을 입고 나타납니다.
신기하게도 이 여성회원덕분에 남성회원의 등록수가 유의미하게 늘어납니다.
모르셨나요?
이런 여성회원들은 자기가 운동을 열심히해서, 순전히 자신의 노력인 것처럼 착각을 하시고 다른 여성회원들에게 잘못된 지식을 전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이런 여성과는 다르게 순전히 정말로 운동을 하려고, 살을 빼려고 체육관에 오시는 분들에게 간접적인 피해를 주게 됩니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사진이지요?
하지만 이건 진실이 아닙니다.
이게 진실이죠.
살이 찌고, 상대적으로 못생기고, 비율이 좋지 않은 여성회원들에게 차별대우하는 사람들 덕분에 많은 여성들(운동을 못하시는 남성도 포함해서)이 많이들 운동을 포기합니다.
그러면 안되요. 운동은 안하면 절대로 안됩니다.
제가 운동 덕후라서(글 쓴거 보니까 운동만 하네), 나름 운동좀 하니까 운동에 대한 자존감이 높아서 이런 말을 하는게 아닙니다.
10대에 운동의 중요성을 지금 아무리 말해봤자 이 글을 읽는 10대는 없을태고,
20대의 운동은 어느정도 선택의 영역에 있으니 패스하겠습니다.
30대?? 이제부터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의 영격으로 발을 들여놓으신 나이가 되셨습니다.
여성은 물론이고 운동을 꾸준히 하지 않으신 여러분의 생활은 보지 않고도 대부분 비슷할 겁니다.
현대인은 의자에 앉아있는 시간이 월등히 많고, 회식과 맛집탐방으로 이미 과영양을 섭취하고 계십니다.
여러분은 알게모르게 이미 많은 근육을 잃으셨고, 이제 운동을 시작하려고 해도 근육이 없어서 운동을 할 수 없는 몸을 가지신 분이 많습니다. 가장 안타까운 부류지요.
"나는 운동 하는데!!?" 하시는 분이 계시겠지만
헬스장에서 가장 많은 기구가 '런닝머신'인 것으로 봐서는 대부분은 근력은동을 안하는 것은 뻔합니다.
런닝머신이나 달리기 30~40분 하시고, 뭉친근육 풀어준다고 덜덜이 쓰시다가 스트레칭하고 집에 가시겠지요. 아니면 근력운동을 하셔야 한다고 생각을 가지신 분들은 맨몸운동 조금 하시고 끝납니다.(윗몸일으키기, 스쿼트, 레그 프레스나 레그컬 하시겠죠)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여자도 운동을 해야하고 특히 근력운동을 하셔야 합니다.
무릇 수많은 잘못된 트레이너의 감언이설과 칭찬만 하는 사람들의 거짓된 정보에서 벗어나시고 건강한 몸을 위해서 말입니다.
쓰고보니 감정이 격해져서 TMO해벼렸네요.
이번 건은 조금씩 나눠서 전문적으로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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