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바꾸지 못하면 마음을 바꿔라
어느 도시에 커다란 성당을 세우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고된 하루를 보내고 있었는데 하루는 설계를 한 사람이 돌을 다듬고 있던 석공을 만났다. 돌을 열심히 다듬고 있는 한 사람에게 물었다.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그러자 그는 짜증난다는 듯 몹시 퉁명스럽게 대답했다.
“보면 모르오? 돌을 다듬고 있지않소!”
힘이 들지 않으시냐고 다시 물었을 때 그는 힘이 든다고 하면서 목구멍이 포도청이라서 벌어먹고 사느라고 고생을 하고 있다고 대답을 했다.
그런데 그 옆에 한 사람은 서툴지만 아주 열심히 돌을 다듬고 있었다. 그래서 그에게도 물었다.
“저요? 하느님의 성전을 짓고 있습니다. 저는 사실 죄가 많은 사람이라서 감옥에 갔다가 출소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그곳에서 배운 기술로 하느님의 성전을 짓기 위하여 돌을 다듬고 있으니 힘은 들지만 조금은 속죄가 되는 것 같아서 마음은 편합니다.”고 말했다.
같은 일을 하는데 이렇게 마음이 천양지차이다. 어떤 것이 옳고 그르다고 판단할 생각은 전혀없다. 다만 마음의 자세만큼은 언급하고 싶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생계를 위해서 많은 종류의 일을 하고 있다. 그런 분들에게 묻고 싶다.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 얼마나 만족하면서 때로는 자부심을 갖고 일하시고 계시냐고....
사람이 자신이 좋아하는 일만을 하면서 살 수는 없다. 그러나 노력을 할 수 있다고 본다. 일을 바꾸지 못한다면 마음을 바꾸면 된다. 어차피 평생 해아 할 일이라면, 일을 바꾸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일에 대한 마음을 바꾸는 수밖에 없다.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다. 불가능한 일이라고 지레 겁먹지도, 습관적으로 불평하는 부정적인 마음을 끊어버렸으면 한다. 어리석은 사람은 불평이 가득하면서도 여전히 직장은 포기하지 못한다. 목구멍이 포도청이라는 말을 죽을 때까지 내뱉으며 불행하게 일하고 있다. 이런 바보 같은 인생이 어디 있는가? 왜 스스로를 고통 속으로 몰아넣고 사는가? 그 일을 이런저런 사정으로 그만두지 못할 바에는 마음을 고쳐먹는 것이 훨씬 더 현명한 일이 아닌가?
당신이 하는 일의 장점을 발견하고, 당신의 일이 가져오는 유익한 결과들에 대해서 생각해보자. 그리고 나름의 자부심을 갖고 내 일터로 출근을 해봤으면 좋겠다.
일을 바꾸지 못한다면 마음을 바꾸어 보라. 당신의 일이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다는 것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를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