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세이프 그리고 코스모스 -2
앞에서 탈중앙화된 네트웍을 블럭체인을 통해 만들었다고 썻습니다.
그렇다면 블럭체인이란 무엇인가?
기술적 진화 인가 혹은 제약조건인가?
제생각에 블럭체인은 극도로 어려운 탈중앙화 를 가능하게 해준 일종의 제약조건이라고 보는게 정확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블럭체인이라는 제약조건을 통해 탈중앙화 합의의 난이도를 엄청나게 낮춘이후에도 구현해내기 극히 까다로운게 탈중앙화 합의 입니다.
블럭체인은 탈중앙화된 합의를 가능하게 해준일종의 기믹과 같은 것이지만, 또한 이로인해 근본적인 확장성의 문제를 안게되었습니다. 부연설명하자면 블럭체인이란 문제를 우회해서 지나가도록 해준 제약조건이고, 소프트웨어의 세계에서 이런 우회 방식은 항상 추후 수정불가한 근본적 문제로 남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