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광봉 든 李대통령 "경주로"…APEC 홍보영상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2025년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준비기획단이 특별 홍보영상을 공개했다. '세계가 경주로 향한다'라는 제목의 영상은 돌고래유괴단의 신우석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올해 APEC 공식 홍보대사인 가수 지드래곤(GD)이 주연으로 출연했다.
아울러 영화감독 박찬욱,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박지성, 가수 장원영(아이브), 셰프 안성재, DJ 페기 구 등 K-컬처와 각 분야에서 세계인을 사로잡은 K-셀럽들이 카메오로 출연했다.
영상은 한국을 상징하는 한옥 외관의 퓨전 한식당에서 시작해 경주의 전통문화를 담아내며, 그 앞에 APEC 회원국의 파일럿들이 모여드는 장면으로 '세계가 경주로 모인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재명 대통령도 항공기 유도원(마샬러) 복장으로 깜짝 등장해 혼란을 극복하고 질서 있게 국제사회에 복귀한 대한민국을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특히 이번 영상은 제작에 필요한 최소한의 실비만 지원됐으며, 제작진과 출연진 전원이 무보수로 참여해 국가적 행사에 뜻을 함께했다. 홍보영상은 이날부터 TV 광고, 옥외 전광판,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국내외에 동시에 송출된다.
준비기획단은 "지드래곤과 신 감독이 함께한 이번 영상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혁신 아이콘과 크리에이티브 그룹이 만들어낸 K-APEC의 상징적 사례"라며 "'연결과 혁신으로 세계로 나아가는 APEC' 메시지를 전 세계에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윤영 기자 ([email protected])
APEC 홍보영상에 대통령과 우리나라 유명인들이 다수 출연했습니다.
대통령은 경광봉을 들고 비행기를 유도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빛나는 자리는 아니지만, 꼭 필요한 자리를 지키겠다는 모습이 보여서 보기 좋았습니다.
이번 행사를 잘 치르고, 미중과의 관계를 모두 개선해나가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