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뭘 해야 할지 몰라
I Still haven't found what I'm looking for
건조하게 더운 날씨였다. 그래도 습한 것 보다 낫다. 아주 혹독하게 추운 겨울 날이라면 그리워질 법한 그런 더위지만 정작 여름의 땡볕은 닥치면 부담스럽긴 마찬가지. 그래도 그늘이 제법 드리워진 공원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편안한 안식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걷다가 땀이 나면 벤치에 앉아 땀이 식더라도 오싹하지 않은 바람이다. 날파리도 별로 없고 주인을 졸졸 따라 다니는 개도 혀를 덜 내미는 그런 날이다. 이 정도의 여름이라면 언제나 환영이다.
어떠한 목적으로 삶을 이끌어야만 한다는 강박이 사라진지 오래지만 미련만 흔적없는 골을 파고 있다. 과거는 지나가서 없으니 붙잡을 수 없는 미련일 뿐이고 미래는 다가오지 않았으니 앞으로의 기대감은 그 순간 망상으로 훼방 놓을 뿐이다. 현재는 붙잡을 수 없는 꼬리만 남기고 사라져버린다.
불금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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