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4(목)말이 되는 역사29. 시한편으로 보는 역사
춘추전국시대가 끝나갈 무렵
진나라의 공격으로 곧 멸망할 처지가된 연나라태자 단이
자객을 파견하기로 결정한다.
'형가'라고 알려진 사람인데
그 사람을 '역수'라는 강에서 배웅할때
형가가 남겼다는 시다.
도역수(渡易水)
바람은 소슬하고 역수易水는 차갑구나!
사나이 한번 가면 다시 돌아오지 않으리라
호랑이 굴을 찾아서 이무기 궁으로 들어가고
하늘을 우러러 외쳐 흰 무지개를 이루는도다!
사실 시에 대한 감흥은 없다.
오직, 당대의 연나라가 어디에 있었는지에 대한
힌트를 얻기위해 이런저런 글들을 읽어볼 뿐이다.
여기에 나오는 역수를 지도에서 검색하면
자연스럽게 저기 표시된 곳이라고 나온다.
북경 바로 아래다.
저 강이 저기에 있는 이유는
연나라가 거기에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 정리하고 있는 중국기록들을 보면
저기가 아니다.
마치 고구려시대의 요수가 산서성 태원 동남에서 지금의 요령성으로 옮겨진것처럼
역수도 북쪽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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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ccessgr.with (74) 2 months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