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눈썹문신
추석 연휴 첫날.
집사람이 눈썹 문신하러 집을 나선다.
한참 후에 나도 문신하자고 얼른 오란다.
승무원 눈썹문신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해서
실력에 대해서는 거부감이 없는데다
10여년간 집사람이 해온걸 보니 자연스럽게 잘 되서
좋은 이미지를 갖고있더 터였다.
집사람이 아티스트분께 중년 남성분들도
많이 한다는 얘길 듣고, 샘플을 보니 만족스러워
나도 시켜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모양잡고, 크림으로 마취하고 작업하는데 한시간 정도
소요됐는데 결과는 만족스럽다.
뭔가 정리되고 버전업 된 듯한 느낌이다.
늘 느끼는 거지만, 집사람 말을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
앞으로도 말 잘 들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