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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OliveCon Epilogue and ArtFunding Notice]올리브콘 에필로그와 아트펀딩 휴식공지

in #art7 years ago (edited)

먼곳에서 펀딩을 진행해주신 소요님, 정말 감사했습니다. 사실 소요님이 펀딩하자고 저를 채찍질하지 않으셨다면 '책은 연말에 만들어야지...' 밍기적대다가 연말이 오면 '그냥 내년에 해야지..' 하고 계속 미뤘을겁니다. 마치 이것저것 시작은 많이하지만 제대로 끝내는건 없는 제 인생처럼요!!
사실 저에게 있어서 그림이란 끝없는 숙제같은.. 그런 가끔은(아니고 자주) 귀찮기도 한 그런 존재인데.. 좀비고양이의 습격을 그릴때만큼은 빡센 일정이 힘들긴해도 그걸 상회할만큼 그리는 과정이 재밌었습니다. 내가 이걸 좋아서 하는거였구나(??) 라는걸 알게 됐어요. 그리고 또 스티미언 분들에게 허접한 결과물을 보여줄순 없다!! 라는 압박감이 더해지니까 의욕이 마구마구 더 불타오르더라구요.
펀딩이란 작가에게는 의욕을, 참여하는 분들에게는 괜찮은 가격으로 작품을 만날수 있는 기회를 주는 좋은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다 펀딩을 제안해주시고 본인의 시간과 돈을 들여서 고생해주신 소요님덕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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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롯님 고생많으셨어요.
제가 서부시간대에 알람맞춰 놓고 밤마다(그쪽에서는 낮마다) 회의독촉를 하고 진행체크채찍질를 했던 것들 부담되셨을텐데 한번도 불평한적이 없으시죠.
이번에 보여주신 결과물 정말 좋았습니다.
이제 두권 남았습니다.
끝까지 달려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