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졌다.

in #zzan11 days ago

최강 한파가 몰려온다.
눈이 많이 내린 뒤에 오는 추위는 더 무섭다.
어제오전까지는 푸근했는데 오후 들어 추워지더니 아침기온이 영하 13도다.
내일 모래는 영하 16도까지 내려간다는 예보다.
아직까지 개장을 못하고 있는 얼음낚시도 이번 주 중에는 개장을 할거 같다.
사실 안 하면 좋은 거 같은 그런 이벤트다.

해마다 강바닥을 대형 장비로 긁어대는 모습이 좋아 보이지는 않다.
그곳에 사는 물고기는 재앙이 따로 없지 싶다.
차라리 강가 한편에 못을 파고 사철 낚시터를 운영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여하튼 이왕 하는 것이면 잘되기를 바라고 많은 사람들이 좋은 추억을 담아가면 좋겠다.

추워서 좋은 사람, 추운 게 싫은 사람
나는 겨울이 싫은 사람 중에 한 사람이다.
이 겨울이 빨리 지나가기를 늘 고대한다.
그래서 2월 4일을 누구보다 기다린다.
2월 4일이면 봄에 들어선다는 입춘절기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올해는 아니다.
지금 달력을 보니 2월 3일이다.
하루 상관이나 좋다.
하루라도 빨리 오는 입춘은 봄소식을 기쁨이다.

그러고 보니 며칠 남지도 않았다.
26일 남았다.
그 짤 다는 2월보다도 짧은 한 달도 못 되는 26일 남았다.

이제, 봄이 그리 멀지 않았다.
내 사랑 봄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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