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날이 또 하루 지났다.

in #zzan21 days ago

덥다 덥다 하던 날들이 사라지고 아주 시원한 날들이 며칠 이어진다.
에어컨 없이도 잠을 장수 있을 정도다.
비 덕분이다.
문을 열어놓고 자다 보면 새벽녘에는 은근히 추위를 느낄 정도다.

그러나 이번 주가 지나고 비가 멈추면 더위는 다시 기승을 부릴 것이다.
아무리 짧아도 두 달 정도는 더위와 씨름해야 할 테다.
그러니 오늘을 즐기자, 한껏 즐기자.

나도 미뤄놓고 있던 일을 오늘 오후 내내 서둘러 하나 해결했다.
날씨덕을 본 것이다.
여름날 중에 이렇게 시원한 날을 뭐라 하는지 모르겠다.
겨울에 이와 반대 현상은 인디언 섬머라고 하는 거 같았다.
여하튼 여름날의 하루가 이렇게 저물어 간다.
저녁까지 먹은 이 시간 마음까지 한가롭다.

Sort:  

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