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또 온다.
피로가 누적되어 그런가 아니면 매너리즘에 빠져 그런가
오후가 되니 무기력하고 졸음이 몰려온다.
그래서 깔려 있는 잠자리에 그냥 누웠다.
그리고 잠이 들었다.
깨어보니 어두워졌다.
그런데 눈이 내리고 있다.
이미 내린 눈도 많다.
잠에 취해 흐리멍덩해진 정신을 씻겨내러 나갔다.
시원하다.
근처 동네 공원에서 눈을 밟으며 걷다 들어왔다.
길이 생각보다 미끄러웠다.
눈, 정말 신물 나게 내리는 거 같다.
오늘 눈 예보가 있기는 했지만 이제 눈 그만 왔으면 좋겠다.
이제 눈보단 차라리 비가 낫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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