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23일 목요일 간추린뉴스
2020년 7월 23일 목요일 간추린뉴스입니다.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닷새 만에 60명대로 다시 늘었는데, 서울 강남의 부동산 회사와 경기도 포천 군부대에서 각각 10여 명씩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감염이 확산하는 이라크에 오늘 투입되는 군용기 편으로 우리 노동자 297명이 내일 귀국합니다.
■ 정부가 세제 개편을 통해 5억 원 이상 소득에 소득세 최고세율 42%를 적용해 오던 것을 10억 원 이상 구간을 추가해 45%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논란이 됐던 주식 양도세는 유지하되 양도 차익의 비과세 한도를 연간 5천만 원으로 높이고 증권거래세는 내년부터 내리기로 했습니다.
■ 민주당이 제기한 행정수도 이전 제안이 정국의 주요 이슈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통합당은 공식적으로는 '국면전환용'이라고 평가절하하지만 당내에서는 논의에 적극 참여하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 수돗물 유충 사태로 국민의 불안이 커지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에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미래통합당은 직접 인천 정수장 현장 점검에 나섰는데, 유충 사태 자체가 선진국으로써 창피한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 미국이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중국 총영사관을 폐쇄한다는 방침을 중국에 통보했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 같은 조치가 미국인의 안전과 국가안보, 경제와 일자리를 지키는 데 필요한 조치라고 했습니다.
■ 중국은 즉각 철회하지 않으면 반격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중국이 맞대응으로 우한 주재 미국 영사관 폐쇄를 검토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도 나오면서, 미·중 갈등이 외교 보복전으로 치닫는 양상입니다.
■ 갈수록 악화하고 있는 미중 갈등의 불똥이 우리 기업에도 튀었습니다. 미 국무부 고위관리가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중국 화웨이 장비를 쓰고 있는 LG 유플러스를 콕 집어 화웨이와 거래를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 미국 정부가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6억 명 접종분을 확보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만 입증되면 즉시 미국인들에게 무료 접종한다는 계획입니다. 파우치 박사는 그러나, 코로나바이러스를 완전히 박멸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 코로나19 여파로 내년 7월로 연기된 도쿄 하계올림픽, 오늘로 1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이례적으로 대회 조직위원장이 "이 상태라면 올림픽 개최가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어제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하루 최다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 한 달 반 넘게 계속되는 폭우로, 세계 최대인 중국 싼샤댐 수위가, 한계 수치로 치닫고 있습니다. 싼샤댐이 지금 방류하는 양만으로도 양쯔강 중하류에선 피해가 속출하는데... 만약에 넘치기라도 한다면 이재민이 4억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 어젯밤 제3경인고속도로 고잔요금소 부근에서 뒤에서 오던 차량에 들이받힌 소형차에 불이 붙어 차에 타고 있던 20대 여성 2명이 숨졌습니다. 당시 도로에서는 앞서 발생한 음주 교통사고 처리 작업이 한창이었는데 차선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변을 당했습니다.
■ 고 박원순 서울시장 사건 관련 피해자 측은 경찰 고소 전날 검찰에 먼저 고소 의사를 밝혔던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경찰은 사망 당시 박 전 시장이 갖고 있던 휴대전화 잠금을 해제해 포렌식 작업이 시작했는데, 비밀번호를 피해자 측이 제공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고 박원순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피해자 측이 2차 기자회견을 열어, 4년간 서울시 전·현직 관계자 등 20여 명이 피해 사실을 듣고도 외면하거나 회유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울시는 인권위 조사가 이뤄질 경우 적극 협조하고, 경찰과 검찰 수사에도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검언 유착 당사자인 이동재 전 채널A 기자 측이 한동훈 검사장과의 대화 녹음 파일을 공개했습니다. 수사팀은 이 녹음 파일을 공모의 증거로 보고 있지만, 이 전 기자 측은 덕담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그제 첫 검찰 조사를 받은 한 검사장도 혐의를 부인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인수를 포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르면 오늘(23일) 계약 파기를 공식 선언할 예정입니다. 인수합병 무산으로 이스타항공은 결국 파산 절차를 밟게 되고, 그 경우 직원 1천600여 명이 일자리를 잃게 될 수도 있습니다.
■ 올해 상반기 주택 매매량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2배 넘게 늘어, 2006년 통계작성 이후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잇단 고강도 규제에도 집값 오름세가 이어지자, '더 오르기 전에 사야 한다'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 학교를 졸업하거나 그만둔 후 취업을 못한 청년들의 수가 16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정부가 통계를 시작한 2007년 이후 가장 많은 수라고 하는데요. 코로나19의 여파로 고용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구직 활동을 아예 미루고 취업시험 준비를 하고 있는 이들도 늘었습니다.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지난해 소매점 연간 맥주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 캔맥주 매출이 2조 1천9백억여 원으로 병맥주 매출 2천 9백억여 원의 7배 이상에 달했다고 합니다. 술집보다는 가정에서 '홈술'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점점 늘면서 병맥주 대신 캔맥주가 불티나게 팔린 것으로 보입니다.
■ 세계적인 희귀 동물인 자이언트 판다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태어났습니다. 용인 에버랜드는 지난 20일 국내 유일의 판다 한 쌍인 암컷 아이바오와 수컷 러바오 사이에서 아기 판다 한 마리가 태어났다고 공개했습니다. 판다는 가임기가 1년에 한 번뿐이라 임신이 어려운 동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출처:세상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