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2일 목 따뜻한 하루의 글입니다
잡초는 존재하지 않는다
어느 날 아빠와 아들이 야외로 나들이하였는데
아들이 이름 모를 풀을 보며 물었습니다.
"아빠, 저 풀은 뭐예요?"
"응, 잡초야!"
아빠는 아들에게 대수롭지 않게 대답했는데
아들이 또 물었습니다.
"그럼 저 풀은 뭔데요?"
"응, 그것도 잡초야!"
그러자 아들이 희한하다는 얼굴로
아빠에게 말했습니다.
"모든 풀은 다 잡초예요?"
야생 종자 전문가인 강병화 교수는
다음과 같은 말을 했습니다.
"17년간 전국을 돌아다니며 제가 경험한 바에 따르면
이 세상에 잡초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밀밭에 벼가 나면 그게 바로 잡초고,
보리밭에 밀이 나면 그 역시 잡초가 되며
산삼이라 해도 엉뚱한데 나면 잡초가 되는 것입니다.
잡초란 단지 뿌리를 내린 곳이 다를 뿐입니다.
들에서 자라는 모든 풀은 다 이름이 있고
생명이 있습니다."
잡초 같은 사람은 누구도 없습니다.
각자 꼭 필요한 곳, 있어야 할 곳이 있습니다.
단지, 뿌리내려야 할 자신의 '자리'를
찾지 못했을 뿐입니다.
세상 만물은 이유 없이
'던져진' 존재는 하나도 없습니다.
어떤 이유가 되었든 '보내진'
존재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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