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마지막
형들 안녕?
마지막 이야기가 조금 늦어졌네 !
사실 마지막날은 낮비행기라서 크게 어딜가지는 못했어
후쿠오카는 크지않아서 사실 그 주변만 봐도 될정도라 ㅎㅎ
내가 묵었던 게스트하우스는 체크인이 조금 빠른 아침10시야
다행히도 버스터미널 바로 옆이라서 체크아웃을 하고 짐을 보관했어
마지막날 아침은 비가 내렸지
가고싶던 카페가 11시 오픈이였는데 30분정도가 남은거야
나는 아침을 꼭 먹는사람인데 형들도그래?
그동안 이야기에 썼는지 안썼는지 잘 모르겠는데 매번 먹었어ㅋㅋㅋ
후쿠오카 텐진은 서울에 상수동? 같은 곳이라 시내같아
그래서 골목골목 옷가게같은 상점들이나 미용실 카페등이 있어서 아침을 먹을만한곳을 찾지못하고있었어 대부분 오픈이 11시나 12시더라구 (눈물)
정 없으면 편의점이라도 가려는 생각으로 걷다가 아침밥 파는곳을 발견했어!!
외관부터 로컬맛집이라는게 느껴지지 않아?ㅎㅎ
나 이런곳 너무 좋아해!
외국어 메뉴판 없는곳
현지인만 있는곳
내부는 작고 귀여웠어
손님은 나까지 4명이 있었는데 모두 직장인 처럼 보였고 티비에서는 뉴스와 광고가 나오고있었지 그냥 누가봐도 아침파는 가게야 ㅋㅋㅋㅋ
벽쪽에 작은 테이블에 앉았어
테이블이 작다보니 양념장들은 위쪽에 있더라구
메뉴가 정말 많았는데 한자는 어려우니까 대화로 주문했어
밖에서 봤던 정식중에 고등어구이가 있어서 고등어구이 정식으로 주문했지
물에사는건 갑각류외엔 안먹는데 그래도 생선구이는 맛있게 구워진다는 조건하에 먹어 고등어나 가자미 정도ㅋㅋ
생각보다 까다로워서 친구들이 짜증내하지만 ^^
계란 반숙에 미소시루 고등어구이까지 꽤 괜찮은 조합은데
내 기억으론 420엔이야 390엔짜리도 있는데 채소만있어서 패스
난 날것을 정말 안좋아해서 회는 물론이고 반숙도 안먹는 사람이였는데
일본여행하면서 바꼈어 반숙은 정말 좋은 음식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
먹다보니 밥이 좀 남는거야
반찬을 더 먹고싶었는데 마침그때 자리에 있던 일본인분 한분이 일어나서 앞쪽 쇼윈도 안에있는 반찬을 들고와서 드시더라구 ㅋㅋㅋ
마침 소세지가 먹고싶었는데 소세지가 똴!
아주머니에게 물어보니 원하는 반찬을 셀프로 가져가고 한번에 계산하면 된다고ㅋㅋ
형들 이 소세지알아?
일본 영화나 드라마 또는 애니메이션보면 얇고 길쭉한 소세지를 도시락으로 싸주거나 밥먹을때 나오는걸 봤는데 실제로 있어서 굉장히 맛이 궁굼했어 :)
생각보다 그렇게 맛있진 않았지만 그냥 우리가 알고있는 소세지 맛인데 따듯하지 않고 조금 차가운편이고 생각보다 퍽퍽해 ㅋㅋㅋ
저 옆에 풀들은 먹지도 않았고 ^^
이집은 대체적으로 음식은 중간이였는데 미소시루가 굉장히 맛있었어
다음에 후쿠오카에 오면 다시한번 가고싶은집!
딱히 지도에도 못찾겠어서 위치는 패스할께ㅋㅋㅋㅋㅋㅋㅋㅋ
밥을 먹은 후 가고싶던 카페를 갔어
나는 나름 지도를 잘 찾는 편인데 아무리 찾아도 가게를 못찾겠는거야
한참을 두리번 거리니까 마침 내려왔던 사장님이 카페찾냐고 불러서 그때 알았어
비오는날 사진이 흔들렸어 ㅜㅜ
처음사진이 간판이고 두번째가 엘레베이터야 간판이 길에 나와있는게 아니고 안쪽에 있어ㅋㅋㅋ그리고 그 안에 엘레베이터가 숨어있음...
5층인데 가게이름이 보이지도 않아 (대환장ㅋㅋㅋㅋㅋㅋㅋ)
분명 난 엘레베이터를 탔고 사장님은 5층이라고 알려주시고 문이 닫혔는데 엘레베이터문이 열리니까 사장님이 계심......날아오신건가
여긴 굉장히 아늑한 공간인데
바 자리에 짐을 뒀어
그리고 이곳에서 커피를 내려주시는데 나오는 음악도 너무 좋았어
여긴 음악을 CD로 틀기도하지만 LP로도 많이트는 곳이야
한번씩 가보길 추천해!
먼저 카페오레(우리나라카페라떼같은) , 치즈케익을 시켰어
커피는 하나하나 드립으로 내려주시는데 진짜 멋짐....
동영상 찍으면서 속으로 외쳤어 !
かっこいい !!!!!!!!!!!!!
음 한국말로 느낌을 말하자면 " 헐 대박 멋잇어 " 같은 느낌?ㅋㅋㅋ
난 남자들이 자기일 열심히 잘할때가 제일 멋있어 보이더라
비도오고 음악도 좋고 손님이 나 한명뿐이라 사장님과 이야기를 많이했어
후쿠오카는 처음인데 정말 좋다고 또오고 싶다고 했더니 다음에는 친구랑 꼭 같이오라고 하시면서 일본어 잘한다고 칭찬도 해주셨어ㅋㅋㅋㅋ 정말 5살 아기수준인데 상냥해
커피가 맛있어서 한잔을 더 주문했는데
코-히 라고하면서 아메리카노 라고 했는데 아메리카노는 없고 비슷한게 있다고 하시는거야 드립커피였어 ㅋㅋㅋㅋㅋㅋㅋ드립커피 만드는것도 멋있어...
첫날 훅커피에서 알바생 얼굴보고 반했는데 여긴 실력보고 반했어(찡긋)
음악들으면서 커피두잔과 치즈케익을 먹고 나왔어
아 여기는 珈琲花坂(하나사카) 라는 곳이야
블로그 검색해도 안나오는 현지인 가게니까 꼭 가보길 추천해!
커피를 다 먹으면 사장님이 직접 나와서 엘레베이터도 잡아주고 문 닫힐때까지 인사해주셔서 굉장히 감사하지만 부담스러운 장면만 빼면 꽤 괜찮아 ㅋㅋㅋ
이제 돌아갈시간이야
후쿠오카공항에서 2시40분 비행기였기때문에 12시반 버스를 탈 예정이거든!
후쿠오카 장점은 공항과 시내가 버스로 30분 정도라는거야
근데 후기를 보니까 퇴근시간이나 막힐때 잘못갇히면 텐진 시내 나오는데 한시간 걸리는 사람도 있다고 하더라구 시간별로 소요시간이 다를수있기때문에 잘 보고 움직이길 추천해
터미널로 가는길에 간단한 점심을 사려고 맥도날드를 갔어
일본 맥도날드에는 일본에서만 파는 메뉴가 있는데 그중에 에그치 라는 별명을 갖고있는 에그치즈버거(타마버거)를 사보려해
일본 맥도날드레는 메론환타도 있는데 시도하지는 않았어 ㅋㅋㅋ
버거랑 맥너겟을 사고 공항도착!
수속을 마치고 먹어봅니다
이건 에그지(타마버거)인데 두꺼운 계란과 패티가 들어가있어서 굉장히맛있어
다음부터 일본 맥도날드가면 이것만 먹을거같아
그리고 맥너겟
맥너겟을 산 이유는 소스때문인데 일본 크리스마스 한정으로 나오는 소스야
메리크리스테이크소스인데 사실 아키오메새우마요소스라는것도 있어
둘중 하나를 선택해야해서 나는 메리크리스테이크소스!!!
일반 바베큐 소스랑은 좀 달랐어ㅋㅋㅋ
마늘이나 블랙패퍼 맛이났는데 그 재료가 맞는지는 모르겠어ㅋㅋ
크리스마스 한정으로 나온 소스라니까 궁굼해서 먹어봤어 크크
다음에는 삼각파이나 메론환타도 도전하고싶어 힣
이번 후쿠오카 여행은 짧은 휴식으로 끝났어
사실 이것저것 치이고 정신없고 멘탈이 나가는 중이였는데
여행 다녀오면서 푹쉬고 맛있는거 먹고 힘을 얻은 기분이야
나에게 여행은 이제 정말 중요한 일이구나 생각되어지는 부분?ㅎㅎ
내년에는 소도시를 여행하고싶은데 어떨지 모르겠어 ㅋㅋ
다음 여행지도 기대해줘 형들
아마도 일본이겠지만 (찡긋)
여행지 정보
● 일본 후쿠오카 현 후쿠오카 시 주오 구 다이묘 1 Chome−10−21 珈琲 花坂
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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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아침 맛있어 보입니다.
역시 로컵밥집이 최고예요!ㅎㅎ
방콕에도 일본 가정식 밥집이 있었지요. 매일 점심을 먹으러 갈 정도로 맛과 정성이 보이는 집이었지요. 어느날 이사를 하고 또 얼마 가지 않아서 닫았더라구요. 연로하신 두분이 정성으로 만들어 내던 집인데요. @saemteo님의 글을 보고 그 집이 생각이 났습니다.
요새 아침을 안먹으면 속이 쓰려 샘터형 생선 안먹는구나 ㅋㅋㅋ
나 이거 알아 ㅋㅋ 사장님 안 그러셔도 되는데, 카페 커피도 맛있을 것 같고 찾아가는길 어려운 것도 왠지 좋아 ㅋㅋ
다음 소도시 여행도 기대된당!!
ㅋㅋㅋㅋㅋㅋㅋ형 알지 내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부담스러웠어 손님도 나 하나라서 안되는 일어로 열심히 대화했는데 ㅋㅋㅋ
다음 여행도 후쿠오카일거같지만...(항공권결제함 ㅜㅜ)ㅋㅋㅋㅋㅋ
형 급하게 먹었나봐 사진이 막 흔들리고 난리가 났구나 :) 근데 또 커피마실때는 안정된 사진이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형 급박한거 느껴져?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