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Long journey in Spain - Ronda - 론다편

🎧It's Raining - 스텔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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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soojiini 입니다.

해야할 일이 너무 많아져서, 혼절할 것만 같은 요며칠이었는데요.
퇴사가 꿈이라는 우스갯 이야기보다
안아프고 하루를 잘 버티는 것이 작은 꿈이 되버린 저를 보며

나 이제 정말 빼도박도 못하는 직장인이구나... 싶었고
그러면서도 왜인지 이 삶에 적응하는 것이 두렵기도 하였습니다.

다들 스트레스 관리 어떻게 하시나요?
저는... 주로 좋아하는 노래 틀어놓고 여행다녀온 사진들을 훑어보곤 합니다. 그중에서도 풍경 사진이요. 왜인지 자연이나 풍경같은 걸 보면, 세상 시끄럽던 마음이 잠잠해 지기도 하고.. 거대한 자연 앞에서 내 일상이나 문제들은 왠지 미미하게 느껴져서? 😉

오늘은 그 사진들 중에 하나인 론다를 보려고 합니다. 아 영어랑 한글 너무 왔다갔다 하네요 ㅠㅠ
(지난 그라나다편을 못보셨다면 요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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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다, 숙소에서

사진에서도 느껴지겠지만, 전반적으로 하얗고 조용한 동네에요. 사람도 많지 않고 진짜 스페인의 local한 분위기가 느껴진달까요. 도착하자마자 평온함이 느껴져서 너무 좋았습니다.

@론다, 누에보 다리

절벽위 지어진 마을, 론다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를 이어주는 이 누에보 다리는 높이만 120m가 넘는다고 합니다.
저 다리 중간에서 "난 새로운 구도에서 사진을 찍겠어" 라고 까불다가 아이폰을 떨궜던 생각이 나네요^^... ㅂㄷㅂㄷ

시내도 크지 않아서 대부분의 여행객들은 반나절만에 보고 간다고 합니다.
론다 맛집은 검색하면 나오는 곳이 한정적인데요. 마지막 사진에 절벽에 바로 있는 레스토랑.. 요기도 유명한데ㅡ 저는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ㅋㅋ 저언혀 끌리지 않았어요

결국 향한 곳은 호스트가 추천해준 식당인데요. 수도원 근처였던 걸로 기억해요.
론다 지역 음식인데.. 음식에 손을 대기 전인데도 플레이팅이 참 ㅎㅎ 투박하죠? (사실 서비스도... ) 근데 스페인에서 먹었던 음식중에 베스트였어요 ㅋㅋ 닭가슴살처럼 보이는게 치즈인데, 구운 치즈! Grilled goat cheese였어요 진짜 맛있었다는 😍

@론다, 해질녘 거리

저녁 먹고 나와서 산책했던 거리에요. 저기 보이는 쪼매난 달도 좋았고 :)
뛰뛰빵빵거리는 서울 말고 좀 조용한데서 산책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