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본격 여행기? ... 2
싱가포르에 도착하여 첫번째로 한 일은 지하철 카드를 사는 일이였다. 그 당시에는 여행객을 위한 창구가 문이 닫아서 안내 창구에 가서 카드를 구매했다. 나는 처음에 여행객을 위한 카드를 살까 고민했었지만, 그냥 충전되는 카드를 구매해서 몇번 충전해서 사용했었다. (후에 비교해 보니 여행객 카드를 샀더라면 돈 낭비를 했을지도 몰랐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한국 티머니를 사용하는 것과 똑같다, 다만 10 싱가포르 달러 이상으로 충전해야 충전이 된다는 점은 한국이랑 틀린 점이였다. 카드를 사용해서 버스도 타고,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결제도 했다. (후에 알고보니 다른 카드도 있어서 그게 조금 더 좋았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지하철 카드를 사고 지하철역 바로 위에 있는 City Square Mall 에 갔다. 한국의 마트랑 똑같은 구조였다. 다만 한국이랑 틀린 점은 지하에 Pharmacy 가 있었는데, 약국에서는 약을 비롯해서 참 다양한 것을 판다는 점에서 대한민국이랑은 좀 틀렸었던 기억이 난다. 참고로 2층에는 왓슨스가 있었다. 내가 필리핀에 방문했을때도 이런 비스무리한 경험을 했었다. 한국이랑은 좀 다른 점에서 피부에 확 와닿았던 것 같다.
(싱가폴은 파나돌이라는 브랜드가 많이 팔리는 것 같다, 뉴로펜도 많이 팔리는 것 같고. 파나돌은 아세트아미토펜 성분이고 뉴로펜은 이부프로펜.)
지하에 있는 마트에 방문해서 물도 사고, 먹을것도 샀다. 확실히 입구에서부터 중국의 향기를 내더니 마트 안에는 중국 식품들이 참 많았다. 살거 사고 맥도날드에 가서 맥모닝을 먹었다. 싱가포르에 5시에 떨어졌으니... 맥모닝을 먹으며 싱가포르를 느끼기에는 참 좋은 시간이였다. 맥도날드는 한국과는 틀린점 하나를 발견할 수 있었는데, 카라멜 마끼아또를 한국에서 판다면 - 싱가포르는 카페 모카를 판다는 점이였다! 한번 먹어봐야 했었는데 후회한다. 다 먹은 후에 호텔로 들어와 짐을 정리하고선 본격적인 시티 여행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난생 처음으로 싱가포르의 교통수단을 경험해봤다.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교통수단으로는 MTR과 버스가 있다. MTR은 Mass Transit Railway라고 해서 지하철이라고 할 수 있다. 지하철을 탔을때는 한국의 지하철보다 좋은 점이 많아서 칭찬하고 싶었다. 그 중에 한가지는 지하철 주변에서는 담배를 절대로 피울 수 없으며, 지하철을 탈때 마시거나 먹으면 벌금을 내게 한다는 점이였다. (참고로 인화성 물질도 가지고 탈 수 없다. 인화성 물질에 대한 벌금이 정말 강하다.)
일행과 함께 처음으로 마리나베이를 가기로 해서, 버스를 갈아탔다. 근데 버스를 타면서 정말 난처한 경험을 했다. 버스에는 한국처럼 Stop 음이 없다. 그러니 눈으로 열심히 보고, 진동벨을 눌러야 한다는 것이다! (아마 내가 잘못 봤을 것이다. 분명히 어딘가에는 "여기는 정류장입니다" 라는 느낌을 주는 것이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몇 정거장을 놓치고 내려서 땀을 약간 흘리며 걸어갔었다.
(싱가포르는 참 신기하게 2층버스가 서슴없이 다닌다. 참 재미있었던 경험이다.)
목이 말라 스타벅스에 잠시 들려 시원한 스무디를 먹으면서 잠시 수분을 보충하고 좀 천천히 걸었다. 주변에 멀라이언 동상이 있다고 하여 열심히 갔으나, 공사중이여서 마음이 좀 상했었다. 하지만 옆에 명품과 카지노가 있는 몰이 있어서 한번 들어가봤다. 샤넬, 구찌 등을 비롯한 명품점이 입점해 있었다. 참고로 밑에는 베니스 처럼 보트를 끌어주는 사람을 볼 수 있었다. 그런데 안탔다
그리고는 다시 나와서 ART SCIENCE MUSEUM 을 돌아볼려고 했다. 하지만 아침 비행기와 틀어진 일정 속에서 약간의 짜증과 피곤이 합해져 이만 호텔로 다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호텔로 돌아와 일행은 쉬고, 나는 조금 쉬다가 몰에 가서 열심히 돌아다녔다. 몰에 돌아다니는 것만으로 참 재미있었던 곳은 싱가폴이 처음이었던 것 같다.
마지막으로 야간의 건물 밖 모습 한번 찍어본다, 옆 건물은 뭐하는 건물인가 했더니 병원이었다. 참 신기한 나라다.
덧, 한국에서는 잘 안되는 공유 바이크가 싱가폴에서는 정말 잘되고 있는 것 같다. 한국에서는 왜 안되는건지 참 궁금했지만, 이건 논외로 하자. 싱가폴에는 공유 자전거들이 정말 많다 ㅎ
오홁 이렇게 사진들을 스을쩍 보기만 했는데도 싱가포르라는 나라 뭐가 굉장히 깨끗해 보입니다 ㅋㅋ
싱가폴 다시 가고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