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싱가폴까지 여행기 ... 1

in #travel7 years ago

이 글에서는 싱가폴을 여행했던 이야기 중에 인천에서 싱가폴까지 가봤던 이야기를 써볼려고 한다. 내 생각에는 약간 싱거웠지만 그래도 싱가포르의 향기를 오래 느껴볼 수 있었던 여행이였다. (담백했던 여행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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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싱가포르로 가는 비행기는 싱가포르항공 SQ602 편이였다. 저녁 11시 경에 출발하여 싱가포르 시간으로 오전 4시 55분에 도착하는 항공편이였다. 항공기는 간격이 넓어서 가는데 불편함이 없었고, 앞에 AVOD가 있어서 6시간이라는 시간을 상당히 재미있게 보낼 수 있었다. (참고로 탑승하기 전에 항공기 앞에서 이어폰과 변환잭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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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싱가포르를 오가는 항공편에서는 아침 매뉴로 영국식 브렉퍼스트와 닭고기 비빔밥을 선택해 먹을 수 있었고, 돌아오는 저녁 매뉴로는 래몬 소스를 곁들인 생선 야채구이와 비빔밥을 선택할 수 있었다. 참고로 비즈니스 클래스처럼 착륙 전에 매뉴판을 주는데 여기에 술과 음료 그리고 음식 메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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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 항공은 이륙하면서 싱가폴의 관광지를 비디오로 담아서 안전 비디오를 틀어준다. 처음에 갈때는 여기를 가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게 해줬고 돌아올때는 아~ 여기 갔었지? 라는 생각을 해주게 했었다.

공항에 내렸을때는 오래간만에 느껴보는 아시아 특유의 건물냄새를 맏을 수 있었다. 냄새를 맏고 속이 살짝 거북했지만 이것도 돌아갈때는 그리움으로 남았다. 그럴정도로 나에게는 싱가폴이 강렬한 나라 중 하나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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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심사를 할 때에는 엄지손가락 두개를 스캐너에 찍고 도장 한번 쾅! 찍고 나간다. 이 지문은 출국심사 때 아주 유용하게 쓰이는데, 여권 인식을 하고 지문 인식을 하면 바로 통과되는 시스템이라 한국의 자동출입국심사와 상당히 유사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다만 한국의 자동출입국심사는 신청을 해야된다는 점에서 좀 번거로운 면이 있다.)

짐을 찾고 통화를 해야되니 바로 여행 안내센터에 가서 심카드를 구매했다. Singtel에서 주는 심카드를 구매하면 된다. hiTravel 이라는 심카드를 구매하면 100GB 4G 데이터와 30분의 국제전화를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페이스북을 비롯한 소셜 네트워킹 어플을 하루에 1G 리밋으로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다. 15달러 30달러 50달러로 팔며, 자신의 체류기간과 조건등을 따져서 선택하면 된다. (더 자세한 정보는 아래에 링크를 걸어놓았으니 참고 바란다.)

같이 온 일행들의 짐이 무거워서 Grab이라는 택시 어플을 사용했다. 지금 있는 위치를 찍고 갈 위치를 찍으면 바로 가격이 산정되어서 (가끔 Traffic 이 있는 경우에는 올라갈 수 있다고 표시해준다.) 옵션에 따라 택시를 부를 수 있는 구조였다. 상당히 사용하기 편했다. 19S$ 정도가 소요되었다.

호텔은 Park Hotel Ferrer Park를 사용했다. 전망은 리틀 인디아가 주변에 있어서 인도의 느낌이 많이 났었다. (그리고 돌아올때 가방을 열어 냄새를 맏아보니 커리 냄새가...) 참고로 커피와 물은 청소해주시는 분께서 매일매일 채워주고 나가신다. 어메니티도 마찬가지. 어메니티는 상당히 시원한 향이 나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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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청소는 방 안에 청소 스위치를 켜면 알아서 청소해주고 나가신다. 청소가 싫으면 스위치를 끄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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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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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떠나시는 자체가 너무 부럽네요.ㅠ
저도 비행기 타고 싶어요.ㅠㅎ

저도 여행 다니는걸 좋아해요 ^^

가끔 서울이라도 가서 바람쐬고 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