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선거> 트럼프 공화당이 하원 장악하면 증시는 어려워진다?
시나리오
공화당 상원, 민주당 하원 승리 : 달러 약세, 무역전쟁 완화, 신흥국 증시 안정. 한국증시에도 좋은 일?
공화당 상하원 싹쓸이 승리 : 달러 강세, 무역전쟁 격화, 미국 금리상승, 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
최근 여론은 샤이 트럼프표 존재와 트럼프 지지율 상승 등으로 하원도 예측 불허라는 시각이 대두 되는 중이다. 지난번 대선처럼 반전 가능성?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선거가 될 듯.
미국 중간선거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세계 금융자산 가격에 미치는 미국의 “정책 효과(재정, 통화)”가 막대하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반드시 챙겨야 할 이벤트다. 금융시장 파급 효과가 막대하지만 전망은 불가능하고 무의미하다. 박빙의 선거 이벤트 일수록 그렇다. 섣부른 전망과 베 팅은 손실을 야기한다. 브렉시트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이 준 교훈이다. 중간선거도 선제적 베팅이 아닌 후행적 대응의 영역으로 접근해야 한다.
여론조사 기반 컨센서스는 상원 공화, 하원 민주 다수당 확보다.
금번 중간선거 35개 지역을 제 외하면 현재 공화당은 42석, 민주당은 23석을 확보하고 있다. 다수당 차지를 위한 과반석은 51 석이다. 상원 장악을 위해서 민주당은 28석, 공화당은 9석이 필요하다.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려면 현 지역구 26석(민주당 성향 무소속 2석 포함) 모두를 지켜내고 공화당 의석 중 최 소 2석을 확보해야한다. 공화당이 정당 지지율 열세에도 상원을 지켜낼 수 있는 이유다.
하원은 총 435명을 선출한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은 205석, 공화당은 199석에서 상대 우위를 나타내고 있으며 31개 지역에서 경합 중이다(10/26-31, Poltical-atlas 기준). 과반인 218석을 차지하기 위해 민주당은 13석, 공화당은 19석을 경합지역에서 승리해야 한다. 여론에서 민주당 하원 승리를 전망하는 근거다.
선거 결과가 예상에 부합하면 금융시장은 상대적으로 침착하게 반응할 수 있다. 하원은 세금을 비롯한 경제 권한을 갖고 있다. 트럼프 예산안 처리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높다. 즉각적인 반응은 정책 모멘텀 약화에 기댄 달러 약세가 될 것이다.
문제는 선거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공화당 지지층의 결집력이 강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트럼프 국정 운영을 지지하는 응답이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보다 절대적으로 열세에 있으나 10월 한 달 간 모멘텀은 개선세가 뚜렷하다. 부동층이 공화당을 지지하는 쪽으 로 기울기 시작했다. 정당지지율도 민주당과 공화당 간 격차가 13.3%에서 6.2%까지 축소됐다. 현 추세가 지속된다면 하원에서 극적인 역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양 당을 공화당이 차지할 경우 트럼프의 위대한 미국은 더 위대해질 수 있다. 즉각적인 금융시장 반응은 달러화 강세와 미국 금리 상승일 것이다. 금융자산 가격에 아직 반영 되지 않은 시나리오다. 시장 변동성을 증폭시킬 가능성이 매우 높다. 신국 금융환경 은 더욱 위축될 것으로 우려된다(강달러, 對중압박 강화). 결과는 알 수 없지만 선제적인 위험 관리가 필요한 이유다. (신한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