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의 어느 날

in #steemzzang22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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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수영장에서
차마 웃지 못할 일이 있었다.

요즘 같은 장수시대에
그다지 높은 연세도 아닌 어른이 락커 키를 분실했다.

여럿이 여기저기 같이 찾아도 키는 보이지 않았다.
어르신은 누가 손을 댄 것 같다고 하시는데
욕심 낼 물건도 아니고 쓸모도 없다.

어른은 옷도 못 찾아 입고 계시다 직원의 도움으로
겨우 옷을 입으시는데 손이 탔다는 생각을 떨치지 못하신다.

다들 남의 일이 아니라는 말을 남기고 흩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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