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특검 압수수색에 “신도들 모여라” 총재 지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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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김건희 특검은 통일교 본부와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거처가 있는 천정궁, 부속 시설 등에 대해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신도들 저항이 있을 거란 첩보를 입수한 특검은 경찰 기동대의 협조를 받아 진입을 시도했다.
기동대가 도착한 직후인 아침 7시 3분, 통일교 측은 여름 수련을 위해 가평 통일교 건물 수련원에 와 있는 수련생 등에게 “팀 구분 없이 바로 천원궁으로 올라오라”는 지시를 내렸다. 천원궁은 통일교의 중심 성전이 있는 곳으로 신도들은 "특검으로부터 한학자 총재를 지키자"며 야외에 모여 예배를 진행했다.
현 통일교 지휘부는 그동안 “압수수색 들어오면 몸으로 막아내라”는 취지의 지시를 여러 차례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경찰은 방패를 앞세워 신도들을 해산시킨 뒤 특검 인력을 둘러싸고 안으로 들여보내는 계획을 세웠다.
특검 인력은 아침 7시 40분쯤 1층 진입까지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 씨는 지난 2022년 건진법사에게 ‘김건희 여사 선물’이라며 6천 만원대 그라프 다이아 목걸이와 샤넬백 두 개 등을 건넸다. 특검은 통일교 측이 교단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이런 로비를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특검은 한학자 총재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수 백억 원대 원정 도박을 했다는 의혹도 수사 중다.
본문 이미지: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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