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강변 시신은 가평 50대 실종자…소방대원 23일간 사투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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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가평군 북한강변에서 지난 9일 발견된 남성 시신은 지난달 가평 집중호우 당시 실종된 50대 남성으로 확인됐다. 11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9일 오후 1시 30분쯤 가평군 청평면 북한강변에서 발견된 남성 시신의 유전자(DNA)가 지난달 20일 집중호우 당시 상면 덕현리 강변에서 실종된 A씨의 DNA와 일치한다는 경찰의 통보를 받았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발견 당시 시신의 훼손이 심해 지문 감식만으로 신원 확인이 어렵다고 판단,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식을 의뢰했다. 국과수는 DNA 분석과 치아 구조 등을 조사한 결과 A씨임을 확인했다.

A씨는 폭우가 쏟아진 날 덕현리 강변에서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A씨의 시신이 발견된 이후에도 실종자 수색을 계속했는데, A씨가 실종자로 확인된 이날 수색을 종료했다.

강대훈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장은 실종자를 모두 가족 품으로 돌려보낼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23일간의 사투를 마무리 짓고 피해 회복 단계까지 현장 안전 및 주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실종자들이 모두 발견돼 지난달 집중호우로 인한 가평 사망자는 7명이 됐다. 23일간의 수색에는 연인원 1만1,687명(소방관, 경찰 등 포함)과 장비 1,785대가 동원됐다.

본문 이미지: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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