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면됐으면서 뻔뻔하게”···‘윤석열 관저 퍼레이드’ 비판
불법 비상계엄 선포 행위로 대통령직에서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11일
한남동 관저에서 퇴거하면서 지지자들과 포옹·악수를 하며 인사하자 시민들
은 비판을 쏟아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관저에서 나와 청년 지지자들과 악수를 하거나 포옹
을 했다. 이후 차량에 탑승해 손을 차창으로 흔들어보이기도 했다. 그는
떠나려다가 다시 차에서 내려 집회 참석자들과 악수했다. 윤 전 대통령은
경찰·대통령 경호처의 호위를 받으며 사저인 아크로비스타로 향했다.
관저 퇴거 모습을 TV생중계로 본 시민들은 “헌법을 부정한 전직 대통령이
환영받는 모습은 용납할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윤 전 대통령이 파면당해
쫓겨나면서 ‘카 퍼레이드’를 하듯 경호를 받았고, 지지세를 과시하며 분열된
정치 환경을 적극적으로 이용했다”며 “최소한의 염치가 없는 사람이 대통령
으로 있었다는 점이 서글펐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등 보수 정당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가 있는 것 같다. 윤 대통령
이 ‘통합의 가치’를 추구하기는커녕 사회를 분열시키고 있다.‘윤 어게인’을
외치는 지지자들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서울고법에 윤 전 대통령이 지하 주차장 출입을 요청했고 법원은 이날 이를
허용했다. 관저 앞에서도 눈에 띄지 않게 조용히 나갔어야 한다고 말했다.
본문 이미지: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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