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고용률, 14개월 연속 전년 대비 하락

in #steemzzang11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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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고용률이 14개월 연속 예년에 비해 하락했다. 15~29살 인구수 자체가 줄고 있는 상황에서 청년 취업자 수와 고용률이 함께 떨어지는 추세다.

통계청이 2025년 7월16일 발표한 ‘6월 고용동향’을 보면 15~29살 고용률은 45.6%를 기록해 14개월 연속 전년 같은 달 대비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4년 6월(46.6%)보다 1.0%포인트 하락한 이번 고용률은 6월 기준으로 코로나 팬데믹 시기인 2021년(45.1%)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구체적으로 2024년 같은 달 대비 청년층(15~29살) 인구는 20만 명 줄었고 취업자 수는 17만3천 명 줄었다. 2024년 6월 15~29살 인구는 814만9천 명이었는데 2025년 6월에는 794만9천 명으로 감소했다. 이 상황에서 20대 취업자 수만 따로 집계해도 15만2천 명이 감소했다.

청년 고용률의 하락은 관련 업종의 불황과도 관계가 깊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 취업자는 8만3천 명 줄었고 12개월째 하락세다. 건설업 취업자 역시 건설경기 불황이 이어지면서 감소하고 있다. 청년의 취업 비중이 높은 숙박음식업이나 제조업 등의 취업자 수 감소가 청년층 고용률 하락의 주요한 원인으로 보인다.

취업자란 국제노동기구(ILO) 기준을 따라 조사 대상 주간(1주) 동안 수입을 목적으로 1시간 이상 일한 사람을 뜻한다. 학생도 아르바이트한다면 취업자로 분류한다.

본문 이미지:한겨레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