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의 동성애 설문지에 중학생이 날린 일침

in #soso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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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설문지는 현직 중학교 수학 선생님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이 쓴 게시글을 통해 알려졌는데요.

이 글을 쓴 누리꾼은 최근 휴대폰 앨범을 정리하면서 발견한 사진과 그 일화를 소개했다고 해요.

사연에 따르면 2년 전 근무하던 여자중학교에서 자신이 맡은 반에 동성애 커플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 학생들에 대한 소문은 이미 학생들 사이에서는 공공연한 커플로 인정되고 있었다고 해요.

결국 이런 소문은 교장 선생님 귀에까지 들어갔고, 교장 선생님은 그 선생님을 불러 "선생님 반에서 흉흉한 소문이 돌고 있다. 해당 학생들을 잡아 단단한 교육이 필요하다"는 말과 함께 설문지를 건넸다고 해요.

담임으로서 이 사실을 잘 몰랐던 누리꾼은 선생으로서 자책감이 들었고, 또한 아이들이 충격을 받지는 않을까 걱정을 해야했지만 결국은 자신의 일이라는 생각을 하며 반 아이들에게 설문지를 나눠주었다고 하네요.

​결국 설문지를 받은 아이들은 내용을 읽자마자 삽시간에 찬물을 끼어진것처럼 조용해 졌고, 주위를 힐끗 거렸다고 해요.

그리고, 설문 조사에 거의 절반 가량이 동성애 커플 학생의 이름을 써서 냈고, 나머지 학생들은 '모른다.'는 답변을 써 냈다고 하네요.

그렇게 아이들이 제출한 설문지를 읽던중 이 누리꾼은 유독 한 학생의 설문지에 눈이 갔는데요.

그 학생은 ' 반실장' 맡고 있는 학생이었다고 해요.

공개된 설문지 문항중 '4.동성애 학생에 대하여 학교에서 취할 조치는 무엇이라 생각합니까?"라는 질문에 그 학생은 "없다"며 쿨하게 답변을 했다고 해요.

이어 그 학생은 "동성애는 학교가 전혀 관여할 수 없는 그 학생의 개인적 성향"으로 "이것을 처벌한다는 명목하에 이러쥐는 설문지조차 터무니 없다"며 자신의 생각을 적어놓았다고 해요.

뿐만아니라 동성애 문젱에 대해 학교가 취하는 조치에 대해서도 소신 있게 자신의 의견을 밝히므로 이 누리꾼을 "부끄럽게 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