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228]30대 조선소 설계 엔지니어, 어디로 가야 하나?
내년도 포괄임금제 개악이 사측의 의지대로 강행되었다.
나름 소신껏 의견을 피력했건만..
사장께서는 반대가 가장 많이 나온 설계부서 직책자들을 불러모아서
"왜 그랬냐?"고 타이르는 자리를 가졌다.
이를 본, 많은 책임급 엔지니어들은 (이것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하루빨리 이 지옥을 벗어나야겠다고 생각했다.
내년 초에 가뭄에 콩나듯 경력직 2명 + 신입 1명이 입사하지만, 업무에 젖어들려면 시간이 필요한데
당장 못 버티겠다고 나가겠다는 경력직(들어온지 오래되지 않았다.)은 확정되었고,
내년에는 호선도 더 많고 직책자와 비직책자가 손잡고 야드 투어하는(?) 행사도 추가되었는데....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더 고민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