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에 도착한지 5일째
오늘 아침에도 종소리가 흘러와 눈을 떴습니다. 와이탄(外滩) 근방에서 묵는 가장 큰 장점은 매 30분마다 들려오는 종소리를 들을 수 있어 시간이 얼마나 빠르게 지나가는지 느낄 수 있다는 점입니다. 글을 쓰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 여기까지 쓰는데 이미 두번의 종소리를 들었습니다.
지난 가을 학기는 베이징에 교환학생으로 와있었습니다. 지금은 정해진 거처없이 돌아다니고 있고요. 앞으로 반 년간 중국 전역을 돌아다닐 예정입니다.
어디에도 소속되지 않아있는 자유(불안), 시간을 마음대로 컨트롤할 수 있는 자유(불안). 내일은 또 어떤일이 일어날지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