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파손 예방·그립감 높이는 액세서리, 뭐가 좋을까?

우리는 하루 대부분 시간을 스마트폰과 함께 합니다. 주머니나 가방 속에 소지하고 다니기보다는 손에 항상 들고 다니며 언제든 사용할 수 있게끔 하죠. 길을 걸으면서.. 흔들리는 지하철 안에서.. 혹은 밥을 먹으면서까지도요.

액정이 파손된 갤럭시노트8

이런 상황에서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쳐본 경험, 누구나 한 번쯤 있을 것입니다. 아직 할부도 한참 남았는데, 떨어트려 액정이 부서지고 모서리가 찌그러지고 마음과 지갑이 함께 산산조각이 나는... 이럴 때면 ‘손에 핸드폰을 붙여놨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액정이 파손된 아이폰6S

특히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 제품군이나 애플 아이폰 플러스 제품군과 같이 최근 인기를 끄는 대화면 스마트폰은 한 손으로 제품을 들고 이용하기에 다소 무리가 따릅니다. 그립감 향상을 위해, 그리고 소중한(비싼) 스마트폰을 안전하게 이용하기 위해 보조 액세서리에 관심이 커지는 이유입니다.

○링
가장 대표적인 방식입니다. 스마트폰 뒷면에 부착해 반지 모양의 링으로 손가락에 고정할 수 있습니다. 엄지손가락 가동 범위를 넓혀 대화면 스마트폰을 한 손으로 조작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링을 각도에 맞게 세우면 스마트폰 거치대 역할도 함께 누릴 수 있고요. 별도로 포함된 후크를 통해 원하는 곳에 걸어 놓는 방식으로도 스마트폰 거치가 가능합니다.

슈피겐 스타일링

링이 금속 재질로 이뤄져 스마트폰에 부착 시 무선충전을 이용하지 못하는 부분은 아쉽습니다. 책상 위나 테이블과 같이 평평한 곳에 스마트폰을 놓아두고 사용할 때도 링이 다소 걸리적거립니다.

보통 흔적이 잘 남지 않고 여러 번 뗐다 붙였다 가능한 점착 소재가 사용되지만 일부 저가 제품은 점착 강도가 떨어지거나 한 번만 사용 가능한 접착 스티커가 적용됐습니다. 링과 고정판 연결 부분의 내구도 역시 중요한 만큼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의 제품을 잘 선택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립
가장 부피가 작고 간단한 방법입니다. 스마트폰의 뒤편에 밴드를 고정시켜 단단한 그립감을 형성합니다. 플라스틱이나 신축성 있는 천 소재가 활용돼 제품 두께에 따라 무선충전도 이용 가능합니다.

갤럭시노트8 애니모드 링톡 케이스 ⓒ테크플러스

일부 제품은 강력한 접착테이프로 부착하기 때문에, 탈부착이 어렵습니다.. 스마트폰 자체에 부착하기보다는 케이스를 씌운 뒤 케이스에 부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케이스 일체형으로 평소에는 뒷면을 평평하게 활용하다 필요에 따라 둥글게 말아 올려 손가락을 걸 수 있는 제품도 있습니다.

○홀더

출처 : 아마존 TOOVREN aa-83 Cell Phone Holder

마치 그물망에 핸드폰을 넣어 놓은 느낌입니다. 절대 빠져나갈 수 없을 것처럼 보입니다. 실리콘 재질 홀더가 기기에 스크래치가 날 위험을 방지하고 무게도 가볍습니다. 목에 걸고 다닐 수 있어 분실 가능성이 가장 낮습니다. 아이들이나 주머니가 없는 유니폼을 입는 직장인에게 좋습니다.
○스트랩
쉽게 장착하고 손목에 걸 수 있는 손목 스트랩입니다. 스마트폰 조작 시 가볍게 손목에 걸고 사용하면 착용감은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실수로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치더라도 손목에 매달려 떨어지지 않습니다.

출처:아마존 BLACKRAPID WandeR Bundle - Smartphone Safety Tether System

다만 주머니에 빠르게 넣고 빼고 하기에는 다소 불편한 구조입니다. 스트랩 길이가 짧아 가방 속에 넣어도 부담이 적습니다. 복잡한 소지품들 속에서 스마트폰을 빠르게 찾는데 도움을 주기도 하지만 이어폰 줄이나 충전 케이블 등과 엉키면 다소 짜증이 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