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미가미, 장난감도 되고 코딩 교육도 되는 로봇 공룡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요즘 교육은 융합형 인재를 키우기 위한 ‘STEM 교육’이 대세입니다. STEM이란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수학(Mathematics)의 앞 글자를 딴 것입니다. 이 네 가지 분야를 개별적이 아닌 융합한 형태의 교육을 실시해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한 융·복합 시대에 걸맞은 인재를 키우고자 합니다.
아이들의 STEM 교육을 도와주는 장난감은 이전에도 많이 출품됐습니다. 하지만 설계 과정에만 치중한 기능 때문에 놀이보다는 교육에 치중된 느낌이 강한 것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즐겁게 코딩의 첫걸음을 뗄 수 있게 해주는 장난감은 없는 걸까요?
좌측은 벨로시랩터 벨로시랩터 ‘블루’, 우측은 곧 개봉할 후속작의 새로운 공룡을 본땄습니다. (출처: theverge)
이번 뉴욕 2018 토이 페어에서 공개된 이 장난감은 훨씬 흥미롭습니다. 미국의 장난감 기업 마텔(Mattel)이 대시 로보틱스(Dash Robotics)와 협업해 개발한 장난감 로봇 카미가미(Kamigami)입니다.
카미가미 로봇은 작년 가을에 귀여운 벌레의 모습으로 먼저 선보였습니다. 이번에 소개된 새로운 카미가미는 공룡입니다. 공룡은 벌레보다 구현할 수 있는 모션이 많아 아이들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해 보입니다.
쥐라기 월드의 ‘블루’ (출처: 영화 <쥐라기 월드> 캡처)
로봇의 외형은 영화 쥐라기 월드에 등장하는 공룡들 중 두 개체의 모습에서 따왔습니다. 하나는 2015년에 개봉한 쥐라기 월드의 네 벨로시랩터 중 리더인 ‘블루’에서, 하나는 곧 개봉하는 후속작 쥐라기 월드:폴른 킹덤에 등장할 새로운 공룡 ‘인도랩터(Indoraptor)’입니다.
조립도 간편해 아이들이 시도하기에도 무리가 없을 거라고 합니다.
(출처: engadget)
카미가미는 블루투스로 연동되는 전용 앱을 통해 장난감의 눈 색깔과 움직임, 소리를 조작할 수 있습니다. 꼬리를 구부리거나 흔드는 등 상당히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씰룩거리며 춤을 출 수도 있습니다.
앱의 인터페이스는 직관적이고 단순해 아이들도 쉽게 조작할 수 있습니다. 꼬리를 오른쪽으로 흔들다가 고개를 왼쪽으로 돌리고, 눈을 빨간색으로 번뜩이고, 다시 꼬리를 왼쪽으로 기울인 다음 울음소리를 내고… 원하는 코드를 화면에 드래그해서 끼워 넣으면 됩니다.
Jurassic World dino-bots First Look
앱으로 장난감의 움직임을 손쉽게 프로그램 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기본적인 프로그래밍의 논리를 이해하고 익힐 수 있게 됩니다. 프로그래밍이 아니더라도 실시간 조작으로 노는 것도 가능해 장난감으로서의 역할에도 충실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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