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계절이 왔다…뜨끈뜨끈 온수매트
온수매트 기업들은 이미 9월부터 신제품을 선보이며 판매에 나섰다. 하나 구매해 놓으면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다.
온수매트는 매트 안으로 연결된 호스에 작은 보일러가 물을 데워 따뜻한 물을 호스로 보내는 원리다. 전기매트랑 같지만 물로 따뜻하게 하느냐, 선으로 하느냐의 차이가 있다.
온수매트는 2010년대 초반부터 점차 시장이 커졌다. 업계 추산에 따르면 2011년에는 300억원, 2012년에는 500억~600억원 시장규모였다. 그러다 2013년 온수매트가 히트를 치면서 전년동기대비 약 5~6배인 3000억원 규모로 급성장했다.
전기매트와 비슷한 가격이지만 전자파가 나오지 않는 건강매트로 입소문이 나면서 꾸준히 시장 규모가 커졌다. 지금은 시장규모 5000억~6000억원을 넘보고 있다.
에누리 가격비교에서도 10월부터 온수매트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9월 3주 주간매출 대비 연휴와 겹친 10월 1주에도 약 41% 매출이 성장했다. 본격적으로 날씨가 추워진 10월 2주부터 약 240% 상승세를 보였다. 10월 3주에는 462%로 본격적인 겨울가전 매출상승이 나타나고 있다.
경동나비엔, 온수매트 나비엔 메이트
온수매트는 전자파가 제로?
온수매트는 매트 속에 열선 대신 물이 흐르는 호스를 넣어두는 방식이다. 전기매트는 매트 속에 열선을 깔아놓고 전류를 흘려보내 온도를 높인다.
온수매트는 보일러가 물을 가열한다. 이 때 물 속에 생긴 전류와 물을 같이 호스로 흘려보낸다. 물 속에 전류가 있기 때문에 미세하지만 전자파가 나오는 것이다. 온수매트가 전자파가 '0'이 될 수 없는 이유다. 대신 직접적으로 전기 열선을 이용한 전기매트에서 나오는 전자파 수치보다는 훨씬 낮다.
스팀보이 2020년형 ‘스팀보이 올폼 온수매트’
동력 vs 무동력
모터 유무에 따라 동력과 무동력 방식으로 나눠진다. 아무래도 동력 제품은 모터가 있다보니 가격이 더 비싸다. 모터로 따뜻한 물을 순환시켜서 좀 더 빨리 온도를 높인다는 장점이 있다.
무동력은 자연순환방식으로 모터 없이 데워진 물이 자동 순환된다. 모터 펌프를 쓰지않고 순간적으로 물을 가열해 자연순환시키기 때문에 소음이 작고 진동이 없다. 무동력 방식은 모터가 없어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최근에는 동력 제품도 저소음 설계를 많이 하는 추세다.
귀뚜라미 온수매트
일월 온수매트
문제는 보관
온수매트는 구매, 사용까지는 편리하다. 그러나 여름이 왔을 때 '보관'이 문제다. 물을 덜 빼거나, 덜 말려서 보관하면 자칫 '곰팡이'가 생길 수도 있다. 또 호스에서 물을 다 빼지 않고 보관하면 악취가 날 수도 있다.
온수매트는 제품별로, 용도별로 보관이 다르다. 스팀보이의 경우 장기간 보관시 보일러와 매트를 분리하고 물을 모두 빼라고 권한다. 침대용 패드는 이불처럼 접어 보관이 가능하고, 온돌용 매트는 3단으로 접어 보관이 가능하다.
거실용 카페트는 깔려 있는 상태에서 뒤집어 놓고 반드시 장판쪽이 겉으로 나오도록 돌돌 말아 보관해야 한다. 카페트를 반대방향으로 말면 제품 변형으로 사용할 수 없고, 이 경우에는 AS가 불가능하다.
밑에 링크를 참고하면 된다. 스팀보이 고객문의 게시판이다. 제품 장기 보관에 대한 내용이 설명돼 있다.
경동나비엔은 쿠션매트와 슬림매트 적용모델의 물빼기 방식이 다르다. 물을 제거한 후에는 보일러, 매트, 커버를 따로 분리해서 보관하는 것을 권한다.
매트를 구입하기 전에는 브랜드별로 소비자 후기를 꼼꼼하게 읽어보고, 브랜드 홈페이지에 소비자 게시판이 활성화 돼 있는지와 사후관리서비스(A/S)가 잘 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몇몇 브랜드는 A/S 전화가 되지 않거나, 상담원이 불친절하다는 후기가 있으므로 구매시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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