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가능성이 높은 용의자라고는 하지만 범인이 아닐 가능성도 있는 것인데 저런 기사를 보면 사람들의 머릿속이 굳어져버리므로 마냥 바람직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더해서 기자들 또한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급하게 자극적인 글을 적는 경우도 많아 상황에 따라서는 애꿎은 사람에게 돌만 던지는 꼴이 될 수도 있겠네요.
언론 보도의 자유. 중요하죠. 다만 보도되는 정보/자료가 개인에 의해 편파적으로 해석되었다면, 읽는 사람의 눈을 한쪽으로만 돌리게 한다면 그게 적절한 기사일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또한 국민의 알 권리에 대해 범죄 사실이 확정되지 않은 용의자의 인권이 무시되어도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 사람이 범인이 아니더라도 어떤 사건의 용의자였다는 사실은 평생 꼬리표로 따라붙을 테니까요. 오히려 판결 이후 범인을 보도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