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팝체인 상장의 문제가능성. 그리고 거래소의 뒷손

빗썸이 15일 신규 상장 소식을 공지함.
팝체인(popchain) 2018년 5월 16일 저녁 신규상장

팝체인? 그게뭐지?
아무도 모르는 코인 맞습니다.
정보는 오직 열린지 얼마안된 홈페이지와 비루한 보도자료 뿐

네이버 검색은 어제자(5월14일)로 자기들이 직접 뿌려둔 보도자료만 몇개 잡히며

4일전 생성한 깃헙에는 몇마디 문구가 전부이고, 소스가 틱 올라와있다. ......
(소스를 모네로껄 그대로 복붙한건지 소스에서 모네로(monero) 헤더 내용이 발견되는 등 ㅋㅋ 많은 의심이 가지만 아직 검증해보지 않아서 말을 아낍니다. )

우선 팝체인에 대해 알아보자면

2018년 04월30일 (15일 전)에 토큰 생성한 이더기반 erc-20 토큰으로, 총 발행량은 20억개

이 아무도 모르는 코인을 누가 가지고 있나 봤더니

공식적인 public sale , ICO는 진행한 적이 없으며
5월15일 오후6시경 기준으로 18명의 홀더가 가지고 있으며,

가장 많이 가진 주소가 전체의 약 77%,
2등이 15%로 두 명이 전체의 92%를 가지고 있는 상태.
나머지 16명이 조금씩 가지고 있음

전 세계 어느 거래소에서도 거래되지 않으며,
전 세계 누구도 공개적으로 구매한 적이 없다.

이상 팝체인에 대한 이야기는 끝이다. 어떤 것도 알려져 있지 않으며, 워낙 듣보라 추측하기도 싫다.

아래 추가로 적어보는 내용은 빗썸과 팝체인이 그렇다는 것이 아니며, 도덕적 문제가 있는 코인 거래소 오너가 작정하고 나쁜짓을 하면 이러한 시나리오의 사기(?) 행위를 저지를 수 있음을 가상으로 상상해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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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라는 거래소의 오너 Z씨는 주변에 아는 인물중 10명의 지인을 섭외했다.
그중 한명은 유명한 회사 A의 대표

A회사의 사업 모델에 사용되는 것처럼 A토큰을 만들자고 모의.
이더기반 토큰생성을 해보니 1시간만에 간편히 만들어 20억개를 발행하고
자기 지인 18명에게 나눠줬다.
백서를 쓰고 이런저런 사용처, 비전을 제시하고 홈페이지 하나를 만들다보니 돈이 좀 들었다.

이 새로 만든 토큰은 개인의 소유이며, 거래소 법인의 소유물이 아니다.

Z거래소는 A토큰을 상장하며 거래소 법인이 2억개 정도 소유하고
각종 거래량 촉진 이벤트, 에어드랍을 통해 20억개 중
2500만개를 여기저기 나눠줘서 거래를 촉진시켰다.

역시나 인기가 없었는지 10원에 머무는 가격대... 그러나 무슨상관인가!! 거래량이 많은데!!

Z거래소 대표 Z씨는 몰래 지인이름 소유의 A토큰을 신나게 팔았다 (17억7500만개나 있다!)
개인 돈이 왕창 생겼다.

거래소 법인 Z는 실제 보유한 코인(A토큰)을 인증할 수 있으며 (2억 개 보유)
모든 거래는 실제 거래였으며
(장부거래가 아님. 누군가 실제로 사고 누군가 팔고, 물건이 존재함)
대표 Z씨는 갑자기 법인명의 자산이 아닌 개인 돈이 왕창 생겼다ㅋ

그리고..... 영 가격이 한번오르더니 잘 안오른다...
그리고 다음날 B회사를 찾아가서 B토큰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백서를 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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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 가치는 사회적인 약속입니다. 다수가 인정하는 가치있는 재화가 시장에서 거래가 되고, 시장이 형성됩니다.
현재의 코인 거래소 구조는, 소수의 거래소가 시장을 고의 형성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물론, 아무런 가치가 없는 이제 막 만든, 자기만 가진 토큰을 상장 시켜도
아무도 안사고, 아무도 거래하지 않으면 시장은 정상적으로 돌아갑니다.

그러나 현재의 미성숙한 문화는 그것이 불가능한 것을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특히 이벤트로 촉진하고, 임의로 거래량을 만들기는 너무나 간단한 일임을 거대한 힘은 잘 알고있죠

위 내용은 사실을 적시하거나 특정단체를 비방하는 것이 아니고
그저 이러한 위험이 현재 코인 거래 생태계에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기술분석과 평가일을 하고있으며, 블록체인 기술 관련 글을 쓰기위해 스팀잇 계정을 열었습니다.
위에 언급한 편법적 행태를 누군가 행하여
유망한 기술 자체에 대한 불신의 여론, 부정적 정책 방향으로 이어지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