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마지막 일요일 오후.
안녕하세요. 엘리오입니다.
날씨가 많이 풀려서 봄날 같네요!
일요일 오후에는 1호와 함께 집앞에 있는 형산강을 찾아갔었어요.
날씨가 좋으면 함께 산책하거나 자전거를 타는 곳인데요.
강변에 산책코스를 잘 해놔서 많은 분들이 애용하시죠!
구름이 살짝 가려져서 어둡게 나왔네요.
주변에 있는 돌, 없는 돌 모아서 강에 던집니다.
본능적으로 물에 던지고 싶은 욕망
불멍과 비슷하게.. 물멍도 좋더군요!
돌 던지다가 자칫 1호도 강으로 들어갈까
노심초사 했답니다.
요즘 사진 찍자고 하면 뒷모습을 보여주더군요.
흠.. 평생 초상권 계약을 뽀로로주스로 퉁쳤더니
약발이 빠졌나봅니다.
자전거 타고 집에 돌아갈 때
슈퍼마켓에서 과자 하나 사준다고 꼬셔봤습니다.
사진 찍기 싫다면서 새어나오는 웃음은
참지 못하는것 같죠? ㅎㅎㅎ
집으로 돌아가는 발걸음이 신났습니다.
'스트라이더'라는 페달없는 자전거인데
3살 생일 때 사줬더니 이제 마스터 수준이네요.
내리막길에서는 겁없이 다리 벌리고 타는 모습에
가슴이 철렁철렁. 전력질주로 쫓아갑니다.
(사진을 찍은 도로는 주차만 가능한 막힌 도로입니다 ^^)
이야.... 자전거 타는 아이의 모습이 귀엽네요... ^^ ㅎㅎ 그래도 아이의 즐거워 하는 모습이 너무나 보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