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횟집

in #photography7 years ago

판교는 도시 계획을 가지고 지어진 신 도시이다. 그래서 역사가 오래된 맛집이 없는 것이 사실이다. 현대화되거나 젊은이들의 눈 높이에 맞는 퓨전 맛집들이 많다. 판교는 동판교와 서판교로 나뉜다. 보통 20대들이 많이 찾는 카페거리나 놀거리가 있는 곳은 동판교이며, 주택가가 많고 현지스러운 곳은 서판교이다. 서판교에는 블로그에 나오는 맛집들은 많이 없지만 조용하게 형성된 작은 먹거리 골목이 있다. 이 곳에 판교를 대표하는 횟집이 있다. 방아깐이라는 곳으로, 판교에서 유일하게 줄을 서서 먹는 횟집이 아닌가 싶다. 물론 횟집이 많이 없어서 그런것도 있지만 방아깐이라는 곳은 항상 어느시간에 가도 사람들로 붐빈다. 주말 늦은 시간에 갔는대도 30분을 기다렸다.

회가 특별히 맛있거나 특별히 신선하거나하는 특징은 없다. 그냥 평균보다 높은 쫄깃함과 신선함이 있을뿐이다. 이곳은 회 떄문에 인기가 많은것도 있지만 회와 함께 나오는 아채 무침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산처럼 높게 쌓은 회 무침 나오면 다들 눈이 휘둘그레진다.
심지어 무료이다. 회와 함께 싸먹을 수 있는 이 야채무침은 양배추와 깻잎등이 들어간 평범한 무침이지만 양념이 너무 맛있어서 회 한범과 이 야채무침 한 젓가락은 환상의 조화를 이룬다. 정말 계속 먹게된다.

야채무침과 함꼐 회를 순식간에 먹으면 사람들은 고민한다.
횟집이니 회 밖에 없을텐데 또 먹기엔 가격이 부담스러운데,, 하지만 이 곳에서는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회 말고도 술안주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안주가 십여가지 더 있기 때문이다. 해물라면, 닭발, 파전, 조개구이, 조개찜 등 이 식당에서 2차까지는 거뜬히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메뉴들이 정말 많다.

횟집에서 회만 먹을 수 있다는 편견을 버리게해주는 식당이었다. 사이드 메뉴가 많지만 메인인 회의 퀄리티 역시 높고, 야채 무침이 함께 나온다는 것이 감동을 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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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에 가끔가는데 여기도 가봐야 겠네요. ^^

판교가 사람살기에는 조용하니

회 말고도 파는게 큰 장점인 횟집이네요
잘보고갑니다 군침도네요 ㅠㅠ

판교는 항상 현백과 아비뉴프랑밖에 안가는데 꼭 한번 가보고싶네여! ㅋㅋ

우연히 회원님의 포스팅을 보고 들어왔는데 여행지를 많이 아시는것 같습니다. 저 또한 여행을 많이 좋아해서 관심이 많은데 아직 해외여행은 한번도 가본적이 없지만 기회가 된다면 회원님께서 소개해주는 해외 여행지에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좋은 정보 많이 올려주세요~ 팔로우하고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