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마 을 고향

in #newbie6 years ago

집이란 무엇인가?

살고 있는 집이 개발되어 집값이 엄청 오르는 것, 청약한 아파트가 당첨되어 프리미엄이 엄청 오르는 것, 프리미엄을 주고 산 집이 가격이 엄청 오르는 것,
물론 오래 살던 고향이 개발되고 그 형태가 사라 지면 마음이 허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요즘 시대에는 그런 것에 그리 신경 쓰며 살지 않는다.
그저 가격이 올라 많은 이득을 얻을 수 있으면 그만이다.

우리는 집을 이렇듯 투자대상이나 팔고 사는 물건 이상의 것으로 생각한다. 세상이 많이 변한 건 사실이지만, 그런데 원래 집 하면 머리에 떠오르는 것이 왠지 편하고 부담 없고 무엇을 해도 괜찮고 사생활이 보장되며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아도 되는 그런 곳.

집 하면 왠지 따뜻하다는 생각, 추운 겨울이면 더욱 더 빨리 가고 싶은 곳, 누군가가 나를 기다리는 곳, 따끈한 국물에 가족이 둘러 앉아 이야기 꽃 피우며 함께 밥을 먹던 곳 ,부족한 것이 많았지만 이웃이 있어 좋았고 사촌이 생겨 더 좋았다 .서로 의지하고 나누며 기쁨도 슬픔도 함께한 마을 고향 집 .정이있는 사람들이 사는 곳,
"그러 곳이 집 이다"

하지만 요즘은 세상이 참 많이 반했다. 변화에 바람을 타고 좀더 좋고 좀더 화려하고, 좀더 편리하고 위치가 좋은 곳 모든 조건을 갖춘 그런 곳을 찾아 더 비싼 돈을 지불한다.

우리는 절대 절대로 현실에 만족하고 살 수 없는 것을 마음속에 가지고 있나 보다. 그 것이 꿈이던 욕망이던 보여주기 위함이든, 현실에서 아무리 많이 가져도 채워 지지 않은 엄청난 보따리 그 것을 가지고 있다. 우리 모두다.

난 그 시절의 집이 그리워 진다. 가진 것은 없었지만 마음은 행복 했고 웃을 일도 많았던 시절, 지금은 그때보다 많이 가지고 있고, 내 집도 있고 적당이 먹고 살 만도 하지만 웃을 일도 별로 없고 불행 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행복하다고도 할 수 없으니 이런 마음 심사는 또 무엇인가?

핵 가족하의 바람인지 요즘은 일인 가구 수가 엄청 많아진 것 같다
그래서인지 가족이 함께 사는 것이 어렵다. 나도 자식들은 따로 살고 두 부부만 살다 보니 이야기 거리도 자꾸 준다. 나름 변화를 시도하면서 영화도 보고 야외도 나가고 외식도 하면서 지내지만 맛있는 음식도 여러 명이 함께 먹어야 맛있다.집에 오면 고요와 적막뿐이다. 사람 냄새가 아니고 시멘트 냄새가 난다.
이런 곳은 집이 아니고. 그냥 사는 곳이다. 집은 사람의 훈기가 있어야 진짜 집이다. 살면서 힘들고 지칠 때 가끔 우리는 이런 생각을 한다.
아! 집에 가서 쉬고 싶다.

그런데 요즘 젊은이들에게 고향 마을 집 이런 것이 있기나 할까?

경제의 발전과 함께 물가 상승으로 집값뿐만 아니라 모든 것이 하늘을 향해 가지만, 집 그 본연의 모습은 간직 한다면 사회가 좀더 따뜻해 지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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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젊은 세대이지만 요즘들어 가족의 의미, 부대끼며 사는 것이 그리울때가 있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