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와 메타버스의 미래 엿보기 #3 - 결론
Terra의 가장 주요 프로젝트는 당연히 Terra 생태계의 기축통화가 될 Terra 스테이블 코인과 이를 보완해줄 LUNA일 것이다. 이 외에도 Terra 생태계를 견고하게 해줄 프로젝트들은 다음과 같다고 생각한다.
Terra Station: 지갑 역할을 하며, 은행의 통장 시스템과 유사함
Terra Swap: 환전 역할을 하며, 은행 및 증권사의 환전 시스템과 유사함
Pylon Gateway: 암호화폐 상장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며, 증권사의 공모주청약 시스템과 유사함
Mirror: 실제 미국 주식의 일부의 가격을 추종하여 투자가 가능하고, 증권사의 트레이딩 시스템과 유사함
Terra World: 가상 오피스 개념이 결합된 메타버스이며, 부동산의 대형건물 시스템과 유사함
Terra 생태계를 공부하고 경험해보면서 미래의 암호화폐 방향성을 엿보았다고 생각한다. Terra 생태계는 기존 투자 시스템에서 투자에 필요한 부분들이 대부분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한국에 있는 한국인이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절차를 생각해보자. ATM을 활용하지 않는다면, 증권사 계좌에 돈을 송금하기 위해서는 은행에 돈을 예금해야 한다. 그리고 증권사를 통해 환전을 해야한다. 이후에 미국 주식을 사야한다. Terra 생태계에는 이 일련의 절차를 수행할 수 있게끔 시스템이 구성되어 있다. 또한, Terra 생태계 내의 기축통화가 각 나라의 통화에 매칭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이러한 컨셉을 통해, 젊은 세대가 아닌 상대적으로 나이든 세대에게도 비교적 쉽게 투자 제안이 가능할 것이다. 무엇보다 실제 미국 주식의 가격을 추종하는 Mirror 프로젝트도 존재하기 때문에, 현실세계가 유망하다는 투자자들도 Terra 생태계로 유입될 가능성이 생긴 것이다. 앞으로 암호화폐는 현실과 동떨어진 시스템이 아닌, 현실과 매칭되는 방향성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근에 재택근무를 확대하거나 완전재택근무를 채택하는 기업들이 생겨나고 있다. 재택근무를 경험해본 사람이라면 재택근무의 장점도 많지만, 단점도 분명히 느낄 것이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가장 큰 단점은 상대방의 상황과 감정을 알 수 없는 것이다. 상대방이 바쁜지 아닌지도 모르겠고, 내가 보낸 메시지에 답장이 느리면 기분이 나빴나? 혹은 업무시간에 다른 일 하는 것 아닌가? 와 같은 걱정과 상상을 통해 쓸데 없는 에너지를 낭비하게 된다.
이렇기 때문에, 가상오피스에 대한 니즈들이 발생한다고 판단되고, Terra World의 백서에는 이러한 애로사항들을 잘 캐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기존의 메타버스 시스템들도 존재하지만 그래픽이 다소 난해하거나 업무에 집중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다. 또한, 업무에 초점을 맞추어 개발된 것이 아니라 오락에 초점을 맞추어 개발된 것들이 많기 때문에 업무에 필요한 시스템이 적을 것이다. Terra World는 이러한 부분도 잘 캐치하여 2D 그래픽을 채택하였다. 그리고 이처럼 특정 목적을 위해 만들어진 메타버스 세계가 차세대 메타버스의 미래라고 생각한다.
내가 예상하는 미래에 성공할 암호화폐와 메타버스를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현실의 가치와 매칭되거나 현실세계와 연관이 있는 암호화폐
오락, 오피스, 콘서트, 영화, 박물관 등과 같이 특정 목적을 가진 메타버스
암호화폐와 메타버스는 너무나 빠른 속도로 우리에게 스며들고 있다. 암호화폐가 망할 것이라는 얘기는 몇 년 전에도 들었지만, 결과적으로 현재까지는 시장 자체가 지속적인 우상향중이다. 그리고 코로나로 인해, 제페토라는 메타버스를 이용하는 학생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이것을 통해서 학생들이 드라마도 만들고 대화도 하고 친구를 사귀기도 한다. 불과 몇 년 전의 아이들은 SNS가 대세였는데, 너무나 빠르게 문화가 바뀐다고 생각한다.
이 정도의 발전 속도라면 5년, 그러니까 2026년 안으로 많은 사람들이 메타버스속에서 경제활동을 하고, 암호화폐를 이용하여 거래를 하고 있지 않을까 예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