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스토리

안녕하세요! @gimemi입니다!
요즘 진짜 영화 열심히 보고있어요.
거의 하루에 1~2편은 꼭 보고 있는 것 같아요!
비티비를 이사와서 새로 설치했는데, 신규고객에 한해서 프리미어서비스인가? 그걸 한달지원해준다고 하더라구요~ 거기서 영화는 무제한으로 볼 수 있구요. 신작영화들이나 이런건 안되지만, 그래도 안봤던 영화들이 많아서 볼만한 영화들이 많더라구요!
한국에 갓 귀국했을때였던가 '귀향'이라는 영화를 캐나다에서 크라우드펀딩을 했었고, 와서는 혼자서라도 몇번을 본 적이 있어요.
일단 잊지 못할 역사이기도 하고, 사과받아야 할 역사이기때문에 우리가 알아야 할 부분들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렇게 역사이야기들을 하는 영화들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단... 고증은 확실히 되어야하겠죠 ㅠㅠ ! 안타깝게도 이 영화가 나올때는 제가 호주에 있던터라.. 영화관에서도 보지 못했어요.
하지만 비티비에서 지금 볼 수 있는 작품에 있길래 바로 보기 시작했습니다.
부산의 여성대표였던 '김희애'는 떠밀려서 자신의 회사에 위안부, 정신대 피해자 모집, 보상하는 장소로 쓰입니다.
자신은 일본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고 있던 터라 애매하긴 했지만 시작을 하게 되는데 자신의 집에서 오랫동안 가정부로 일해준 사람이 위안부 피해자라는 것을 알게되고 난 후 더욱 더 열정적으로 가담하기 시작합니다.
여기저기 수소문끝에 재일교포 변호사로 부터 무료 변호까지 약속을 받게되고 재판은 열리게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사실을 인정할 리 없던 일본은 계속 한국의 이야기를 듣지 않고, 자신들에게 불리한 진술은 묵인하기 시작합니다. 그 와중에 피해자 진술을 해야하는 할머니들. 서러움, 그리고 트라우마로 인해 하고 싶던 말들을 제대로 못하고 오기도 하고 한 할머니는 치매 증상이 있다고 판단된다며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희애는 이겨야한다고 밀어붙이며 이기게 해달라고 이기자고 변호인과 할머니들께 말씀을 드리고 밀어붙입니다. 위안부피해자 할머니들 몸에는 감히 보기도 힘든 말도 안되는 문신과 칼자국들이 난무했습니다. 그로인해 일본 숙박시설에선 잠을 잘 수 없다 쫓겨난 상황. 그 이유인 즉 내가 보기도 찝찝한데 그 이불을 한번쓰고 나면 누가 다시 쓰겠냐는 이유.. 진짜 울분이 터지더라구요

한 할머니는 몸에난 칼자국이 부끄럽다고 수치라고 여기며 사우나를 거부하시다 결국 피해자 증언자리에서 등을 보이며 이야기를 합니다. 자신은 일을 하러 정신대로 끌려가서 일을 하고 보수도 받지 못하고 결국엔 성 노리개로 사용되었다. 말을 안들으니 칼로 본보기를 보여주겠다고 등에 이렇게 자국을 내었다. 아프다고 소리를 지르고 하지마라고 잘못했다 소리를 질러도 계속되었다고 증언을 합니다. 피해자 본인이 있고 숨길 수 없는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인정을 하지 않으려 합니다. 하지만 여러 노력끝에 98년도 자신들의 죄를 인정하는듯한 판결을 내렸지만 2000년도 넘어 결국 번복됩니다. 현재 김희애 역을 맡았던 실제 주인공은 아직도 유네스코 등재와 함께 인정을 바라며 여러므로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많이 울컥했던 영화였습니다.
아무래도 저희 할머니 나이대를 살아오신 분들의 이야기라 그런지 멀지 않다 느껴져서 오히려 감정이입을 했던 것 같습니다.
위에 사진은 김희애가 위안부피해할머니들을 직접 찾아나설때의 이야기인데 다시는 찾아오지마라고 말하며 자신은 위안부 피해자였다가 나중에는 알선을 하고 자신이 포주였다고 말합니다.
웹툰중에 '곱게자란자식'이라고 있는데 근현대사를 다루던 웹툰이었습니다. 그 웹툰에서도 결국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유물을 가져다 받치는 경우도 많았고 같은 민족이 팔아넘긴 경우도 많다고 하였습니다. 뭔가 씁쓸하기도 하고 과연 내가 저런 입장이었다면 어떻게 했을까 생각도 해보며 많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숙연해지기도 하고 분노하게 만들었던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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