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제라블(Les miserables, 2012) 영화 감상평

in #movie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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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을 아신다면 특별한 스포일러는 없습니다

[허세버전]
멜로디와 노랫말의 화려한 오버레이 가운데서 영상의 포커스가 스타카토를 찍는다.
수없이 겹쳐진 레이어 가운데 5권에 달하는 이야기들이 흐르고 화음과 침묵만으로 150여분 동안 케릭터들은 하나의 Les Miserables 을 노래한다

[조중동 프레임]
글레디에이터가 액스맨을 추격한다. 장소는 로마가 아닌 프랑스...
액스맨은 프라다를 입는 여인의 부탁으로 딸바보가 되고...
키워봐야 소용없는 딸래미는 결국 지좋다는 여자애를 편지 셔틀로 써먹고 결혼은 다른 여자랑 하는 밀땅의 귀재, 쳐죽일 놈의 기생오라비가 좋다고 홀아비를 버리고 시댁에 들어간다. 사위놈은 장인어른에게 "저희가 모시고 살겠습니다"라고 딱 한번 물었고 액스맨이 "민폐끼치기 싫다 그냥 나가 살란다"하자 대번에 "오키 와이프한테 그렇게 전할게요 나가사셈"한다.
결국 남는건 조강지처 뿐이라며 삶의 마지막을 조강지처와 함께하는 비참한 이야기
이 모든 원인은 국가와 권력에 순종하지 않는 불순한 종북세력에 의한 것으로 사랑과 순종으로 국가에 충성해야함을 일깨워 주는 금세기 최고의 블록버스터

P.S : 신부화장을 한 딸보다 노메이크업에 삭발한 엄마(엔 해서웨이)가 아름다운 어색한 진실

[남아시아 영어 버전]
디스이즈 웨리 구트 무비 노?
왈리우드 스타일 터치 마이 마인드 노?
장왈장 이즈 아워 후렌. 히이즈 웨리 굳 퍼슨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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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꾸준한 포스팅을 응원합니다.